가디언 편집국장의 '어떻게 기술은 진실을 와해시키는가' 일부 요약
Katharine Viner : How technology disrupted the truth 만약 99명의 전문가들이 경제가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1명이 반대한다면, BBC는 각 진영이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고 보도할 것이다. 이것이 진실을 모호하게 만들어버리는 재앙적인 실수다. 팩트가 ‘느끼는 것이 곧 사실’임을 닮아갈 때, 누군가가 사실인 팩트와 사실이 아닌 팩트의
네그리-하트의 '제국'을 읽고
제4부 제국의 쇠퇴와 몰락 1장 가상들 제국에서는 어떤 주체성도 외부에 있지 않으며 모든 장소는 일반적인 ‘무-장소’에 포섭되어 있다. 척도 바깥에 정치 이론은 존재론을 다뤄야 한다고 우리가 말할 때, 우리는 무엇보다도 정치는 외부로부터 구성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국은 순전히 긍정적이다. 제국을 구성하는 어떠한 외재적인 논리 기계도 존재하지
저널리즘과 미디어에 대한 질문들
저널리즘은 민주주의에 기여하는가 민주주의 기여 방정식으로서의 숙의민주주의는 여전히 유효한가 공론장 모델은 인터넷에서도 구축이 가능한가 불가능의 영역은 아닌가 현재까지 저널리즘은 민주주의에 어떤 실질적 기여를 했는가 앞으로 어떻게 저널리즘은 민주주의에 기여할 수 있는가 저널리즘이 민주주의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보도 방식은 무엇인가 기술은 저널리즘에 기여할 수 있는가 기술 도입이 저널리즘 활성화에 도움을
월러스틴의 자본주의 종언과 정보기술의 영향
이매뉴얼 월러스틴의 <이행의 시대> 9장, ‘전지구적 가능성, 1990~2025’의 문장 발췌 첫번째는 세계체제가 탄생 후 지금까지 5세기의 전생애에 걸쳐 기능해온 방식대로 자본주의 세계경제로 게속 움직여나가되 분명 필요한 만큼 체제의 기관들을 부단히 조정해가리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작업에서 분석한 주기들의견지에서 보자면 콘트라티에프 주기는 다시 상승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며
오스트롬의 '공유의 비극을 넘어' 요약
1. 공유의 딜레마와 공유재의 비극 죄수의 딜레마 게임은 많은 학자들을 사로 잡았다. 개인의 합리적인 전략 선택이 집합적으로 비합리적 결말에 이르게 된다는 역설은 합리적 인간은 합리적 결과를 성취하게 된다는 뿌리 깊은 신념에 대한 도전이었다. (28쪽) 올슨의 논지는 다음과 같은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즉 개인이 집합재의 편익에서 배재될 수 없다면 개인은 이러한
'자동차 부품산업의 전자세금계산서 기반 2차, 3차 공급망 분석' 요약
저자 김태진, 이재후, 홍정식 1. 서론 브레이크 업체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한 이유 전자공시시스템의 업체별 매출 금액 양이 전자세금계산서 상의 매출 금액과 90% 이상 일치했다 실거래 데이터 특성상 품목명으로 기술된 내용이 일반적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2. 선행연구 자동차 부품 산업과 타산업과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들 자동차 부품 산업 내에서
켄타로 토야마의 '기술중독사회'를 읽고
1장 컴퓨터는 교사가 아니다 기술은 농업, 의료 서비스, 정부 제도,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일관성이 부족하다.(p.42) 컴퓨터 수업 때에는 컴퓨터를 어떻게 쓰는지만 배우지 컴퓨터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배우지 않는다. 2장 기술의 증폭효과 스타트렉과 멋진 신세계 기술로 인한 결과는 해석하는 맥락에
from the communism of capital to capital for the commons : towards and open co-operativism
서론 현대 진보 운동의 몇 가지 모순 1) 협동조합 운동과 노동자 소유 기업의 재등장을 목격하고 있다. 그러나 어떤 구조적 취약성에 시달리고 있다. * 이들 기업들은 종종 새로운 조합원들을 수용하는데 이들이 지식재산권을 옹호하고 인위적으로 희소적 기법을 만들어내는 전문직 종사자인 경우가 있다. 2) 자유소프트웨어, 오픈 디자인, 오픈하드웨어와 같은 영역에서 개방적이고 커먼스 기반의 동료생산
'On software, or the Persistence of visual knowledge'를 읽고
이데올로기로서 소프트웨어(p.43)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결합으로 이해하게 되는 컴퓨터는 이데올로기 기계다. OS의 선택은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 상상할 수 있는 것과 그럴 수 없는 것을 제약한다. 이데올로기의 환영은 지식층위가 아니라 행위의 층위에 존재한다. 소프트웨어와 이데올로기는 서로 완벽하게 궁합이 맞다. 왜냐하면 둘 다 비물질의 물질적 효과를
플리커 커먼스와 디지털 아카이브
플리커 커먼스는 2008년 1월16일 미국 의회도서관의 시범프로젝트로 시작됐다. 미의회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의회가 보유하고 있는 2차대전 및 대공황 사진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그리고 9개월 뒤 성과 보고서가 발표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젝트 시작 24시간 만에 110만 뷰를 기록했고 일주일 뒤에는 300만뷰가 노출됐다. 매주 금요일마다 50여장의 사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