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A 입장 번역: 뉴스 학습데이터가 보상받아야 할 법리적 근거들
생성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 저작권을 둘러싼 논란으로 전세계가 뜨겁습니다. 특히 언론사들은 자신들의 뉴스 콘텐츠가 허락없이 학습 데이터로 활용된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불쾌감을 넘어 소송으로 번지는 형국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이슈는 미국에서 먼저 불거졌습니다. 거대언어모델을 빠르게 개발하고 학습시켜 상업화한 기술 기업들이 대부분 미국 내에 존재해서입니다. 오픈AI나 구글이 대표적입니다.
생성AI 뉴스 저작권, 미국 뉴스미디어연합의 논리와 접근법
국내에서도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국내 빅테크와 언론사 간의 사활을 건 전투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민감하고 복잡하며 까다로운 사안이기도 합니다. 국내 거대언어모델의 학습 데이터에 뉴스를 활용한 것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과 논쟁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갈등 구도는 하이퍼클로바(X)를 둘러싸고 네이버와 언론 관련 협회로 형성이 됐습니다. 한국신문협회와 온라인신문협회가 공동보조를 취하며 움직이고
'디지털 저널리즘', 2023년 6호 15개 논문의 제목과 요약
2013년 창간된 저널 '디지털 저널리즘'(Digital Journalism)은 충분히 주목할 만한 학술지입니다. 저 또한 더코어 미디어섹션을 통해서 이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소개하거나 번역을 한 적이 있습니다. 현실과 밀착돼 있는 연구 논문도 상당하고, 현재 언론인들이 겪고 있는 고민의 일단을 주제로 다룬 논문도 자주 소개됩니다. 사실 현장 기자들은 학술지의 논문에 그리 관심을
언론사 활용에 특화된 '생성 AI 서비스' 3종
매일매일 생성 AI 관련 뉴스들이 쏟아집니다. 용도는 이제 가릴 것도 없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범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ChatGPT나 곧 발표될 클로바X가 존재하지만 언론사 작업 흐름에 적용할 수 있는 특화한 프로덕트에 관심이 더 가기 마련입니다. 통상 언론사들은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생성 AI를 사용하거나 도입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언론사의 생산 과정에
뉴욕타임스 '뉴스 구독' 위기와 탈뉴스화
뉴스가 위기에 빠졌습니다. 누가봐도 심각해 보입니다. 구독자수를 새로운 집계 방식으로 재정리하면서 뉴스 구독의 속살이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언제나처럼 뉴욕타임스의 CEO는 늘어난 구독자수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2분기 콘퍼런스콜에서도 구독자수가 늘어난 수치를 자랑스럽게 언급했습니다. 18만 명의 디지털 신규 유료 구독자가 늘어난 것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구독 매출액도 지난해 동기(3억8361만 달러) 대비 2600만 달러가 늘어난
심리생리학 관점에서 본 부정적 뉴스의 과잉 소비 현상
Photo by Priscilla Du Preez / Unsplash요즘 아이들과 뉴스를 함께 보지 않습니다. 요 몇 달 사이의 결정이었습니다. 저녁대에 일상적으로 시청하는 TV 뉴스임에도 초등학생 아이는 무척 불편해 했습니다. 유독 사건사고 보도가 많은 티비 메인 뉴스의 특성상, 살인, 사고, 화재, 재난 등의 뉴스가 30-40분 동안 지속되면 아이들은 무척 힘들어 합니다. 심지어 뉴스가 무섭다고까지
한겨레 상반기 47억 적자, 원인 들여다보기
기자협회보에 한겨레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 규모가 보도됐습니다. -47억원으로 전년 동기(-4.8억원) 대비 상당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아직 공식 집계된 반기 보고서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조직 내 적잖은 충격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한겨레는 분기별 보고서가 공개되는 몇 안되는 언론사 중 한 곳입니다. 대부분의 국내 언론사들이 사업보고서나 감사보고서를 연단위로 공개를
가디언, 편집강령 지침에 '생성 AI' 조항 신설
생성 AI가 뉴스룸의 기사 생산에 점차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이를 적절히 제어하고 감독하기 위한 언론사 차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편집국이나 보도국장 차원의 선언문을 넘어서서 이젠 강령에 포함되는 경우도 종종 등장하고 있는 듯합니다. 영국의 가디언도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언론사 가운데 한 곳입니다. 가디언의 캐서린 바이너 편집국장과 안나 베이트슨 가디언 CEO는
Vox Media는 마법의 CMS '코러스' 왜 포기해야 했나
복스 미디어의 상징으로서 코러스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여전히 충격이긴 합니다. 듀엣(Duet)을 통해 명맥이 유지될 수는 있을 겁니다. 다만 지금의 급박한 재무적 불안정성을 해결하고 나서 고려해야 할 과제일 겁니다. 남의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언론사들에게도 몇 가지 교훈은 던져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3가지로 요약을 해봤습니다.
'타임톡' 댓글 개편, 다음 방문자수는 줄었을까
많이들 궁금해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 다음이 지난 6월8일 댓글 개편을 단행한 뒤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언론사들이 많아졌습니다. 개편 이후 댓글에 달린 반응들을 보며, '불편하다'는 목소리에 조금더 힘을 싣는 분위기입니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다음앱의 트래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겠죠. 이러한 목소리가 다음 사용자들의 다수를 대변하는 것이라면 다음의 순방문자수는 출렁여야 할 겁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