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커킹에는 없고, 웬디스엔 있던 것

지난 주 월요일(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이었다. 세계 여성의 날은 그 기원이 20세기 초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운동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 지켜지는 3월 8일은 여권운동이 빠르게 확산되던 1970년대에 UN이 지정한 것이다.
그동안 여성단체들 외에는 특별히 관심이 없었던 이 기념일은 근래에 들어 국내외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미투운동의 영향과 함께 팬데믹이 강타한 미국의 노동시장에서 여성 진출이 30년 넘게 후퇴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번 세계 여성의 날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이 중요한 시점에서 세계적인 패스푸드 체인인 버거킹(Burger King)이 소셜미디어에서 분위기에 맞지 않는 농담을 했다가 큰 비난을 받는 'PR재난'이 발생했다. 문제가 된 건 버거킹 공식 계정에서 올린 다음과 같은 트윗(지금은 삭제되었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