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가 만드는 뷰티 브랜드, Gen Z에게 뷰티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주다
"코로나 팬데믹은 뷰티 리테일 산업이 앞으로 3년에서 5년 동안 겪을 변화 과정을 한꺼번에 경험하게 했다. 뷰티 리테일은 (이미) 허약했고 이제는 붕괴하기 시작했다." Hugo Boss, Estee Lauder, Calvin Klein 등에서 마케팅과 세일즈를 담당했던 제프리 텐(Jeffrey Ten)의 평가입니다. 뷰티 산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거대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뷰티 유튜버 시대를 열었던 미셸 판(Michelle Phan)은 구독 뷰티 서비스 입시(Ipsy)를 창업했습니다. 입시는 구독 서비스라는 특징 외에도 1,000명이 넘는 뷰티 유튜버와 협업하여 마케팅을 진행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도 다양한 스타가 등장했고 복수의 뷰티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미국 뷰티 산업에서 가장 큰 변화를 만들어 낸 인물은 틱톡 스타 에디슨 레이(Addison Rae)입니다. 21년 7월 5일 기준 에디슨 레이의 틱톡 팔로워는 8,170만 명입니다. 에디슨 레이가 틱톡을 시작한 시점은 2019년 7월입니다. 2년 만에 8천만 명이 넘는 팔로워가 레이의 영상을 보며 열광하고 있습니다. 레이의 독특한 점은 뷰티 브랜드와 협업보다는 - 입시(Ipsy)도 에디슨 레이에 구애를 펼였다고 합니다-, 초반부터 직접 뷰티 기업을 만들었습니다. 레이가 설립자로 참여한 Madeby Collective는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또는 인플루언서를 위해 개별 뷰티 브랜드를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팅 기업입니다. 회사 이름도 "집단/커뮤니티가 만들어낸 (뷰티 브랜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Madeby Collective는 이미 Item Beauty, Complex Culture Beauty 등 두 개의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작지 않은 수의 분들은 틱톡 스타 한 명이 뷰티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작다고 평가하실 겁니다. 헬레나 루빈스타인(Helena Rubinstein)이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1902년 시작할 때 또는 이스터 로더(Esther Lauder)가 에스티 로더(Estée Lauder) 브랜드를 만든 1946년에도 어쩌면 에디슨 레이(Addison Rae)와 유사한 평가를 받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에디슨 레이와 유사한 사례는 많습니다. 에디슨 레이가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미셸 판(Michelle Phan), 리얼리티 방송 프로그램에서 스타가 되었고 그 이후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팬덤을 형성한 카일리 제너(Kylie Jenner) 등도 뷰티 기업을 창업했습니다. 카일리의 경우 2019년 Coty에 Kylie Cosmetics의 지분 51%를 6억 달러에 판매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이 가능한 배경에는 이른바 화이트 레이블(White label) 공장이 미국에도 풍부하게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들 뷰티 생산기업과 소셜 인플루언서와의 결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