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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의 영향이 콘텐츠 플랫폼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생성 AI를 이용해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콘텐츠 플랫폼의 고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유료 구독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플랫폼들은 당장의 원칙 제정이 절실해진 상황입니다.

미디엄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미디엄에는 전세계 수많은 작가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며 구독 중심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데요. AI가 제작한 콘텐츠에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에 도래할까봐 염려하는 사용자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자신의 구독료가 AI라는 기계의 보조금으로 지원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합니다.

1차적으로 미디엄은 생성 AI를 이용해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작성한 콘텐츠의 경우 그 사실을 공개해야 한다는 원칙을 가이드라인이 포함시켰다고 합니다. 그 과정을 다룬 글을 스콧 램 미디엄 부사장이 공유했습니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은 국내 언론사의 스타일 가이드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디엄의 고민이 어떠했는지 아래 번역된 글을 보며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지난 달 미디엄 커뮤니티에 AI 생성 글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많은 분들이 답변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새로운 도구의 잠재적 사용에 대한 흥분된 반응부터 인간의 지식과 경험을 중시하는 Medium과 같은 쓰기 플랫폼에 미칠 영향에 대한 깊은 우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을 표현하는 수백 개의 댓글과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먼저 사려 깊은 피드백에 감사드립니다. 이것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문제임이 분명하고 또 중요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디지털 세계에서 거대한 변화의 순간이며 잠재적 영향은 광범위하지만 아직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또한 추상적이지도 않습니다. AI로 생성된 콘텐츠는 현재 바로 여기에 있으며, 전반적인 환경이 여전히 형태를 갖추는 중임에도 그 영향과 씨름을 시작하는 것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