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체감하시는 분은 많지 않겠지만, 인스타그램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The Atlantic에서 게시한 케이트 린제이(Kate Lindsay)의 분석글 제목은 'Instagram is Over'입니다. 무척 단정적이죠. 아울러 GenZ들이 요즘 즐겨쓰는 앱 가운데 BeReal과 Gas 등의 사례를 보면 인스타그램의 위기를 반증하기도 합니다.

'Gen Z와 소셜미디어'의 관점에서 2개의 글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인스타그램은 끝났다’는 주장의 근거와 신뢰성을 살펴보려 합니다. 그리고, 다음주에는 'Be Real'과 'Gas' 등 GenZ들 사이에 새롭게 부상중인 소셜앱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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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oint
① 인스타그램의 위기가 점점 심화하고 있습니다.
② 틱톡에 밀린 인스타그램이 신규 이용자를 모으기 위해 선택한 건 '틱톡 따라하기'였습니다.
③ 기존 인스타 이용자들은 '틱톡 따라하기'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위기

SNS라고 하면 인스타그램을 떠올리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은 출시한지 약 3년만에 3억명의 월간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트위터를 앞질렀고, 2016년엔 스토리 기능을 도입하고 1년만에 스토리 하루 이용자 수에서 스냅챗을 넘어섰습니다. 조사기관마다 다르지만, 인스타그램은 적어도 15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200억 달러 가량의 수입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