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률(churn rate)은 디지털 구독의 세계로 진입한 언론사라면 반드시 관리해야 할 지표(metric)입니다. 보통은 전환율에 너무 관심을 기울인나머지 이 지표를 무시하는 경우를 종종 만나게 되는데요. 결코 이 지표의 무게감을 잊어서는 안될 겁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10월 이탈률이 3.1%에 불과한데요. 이는 괜찮은 수준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겁니다. 해외 언론사의 경우 디지털 구독의 월 평균 이탈률이 3~5% 정도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준에 비춰보면 넷플릭스의 2~3%대 이탈률은 건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훌루의 경우를 보시죠. 월 이탈률이 6.7%입니다. 전 이 수치가 결코 크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아마 국내에서 디지털 유료 구독을 실행한 경험이 있는 곳이라면 이탈 관리 전 도입 초기엔 이 정도 수준의 이탈률을 경험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서 이 수치가 하향 안정세를 띠는지 아니면 좀체 잡히지 않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