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인재 영입 전략: 외부 스타 영입이 항상 최선일까?
•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가 슈퍼인텔리전스 랩에 수천억 원을 투자하고(개인 연봉이 100억~1,300억원으로 추정, 아래 링크글에 최근 유출된 명단과 연봉내역 담긴 이미지를 확인해 보세요) 오픈AI가 인재 유출 방지책을 마련하는 등 AI 분야의 인재 쟁탈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그러나 하버드 경영대학원 보리스 그로이스버그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외부 인재 영입이 항상 효과적인 전략은 아닙니다. 오히려 내부 승진자가 조직 시스템과 인간관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 더 우려되는 점은 스타 인재 영입이 기존 팀원들의 성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인재가 지원과 관심을 독차지하면서 기존 직원들의 동기부여와 실적이 하락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 AI 분야는 소수의 핵심 인재가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특성이 있어 기존 연구 결과와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연구자들은 팀 전체가 함께 이직하거나 협업 지향적 인재를 영입하는 전략을 권장합니다. 결국 AI 시대에도 '사람'이라는 요소는 여전히 조직 성공의 핵심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넷플릭스, 16% 성장률 뒤에 감춰진 '둔화 우려'
💡 넷플릭스가 17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실적은 표면적으로는 견고해 보입니다. 매출은 110억 8,000만 달러(한화 약 15조 5,000억 원)로 월스트리트 예상치 110억 7,000만 달러를 근소하게 상회했습니다. 주당순이익(EPS)도 7.19달러로 예상치 7.08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16%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겉보기엔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실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구독자수 공개 중단의 이유와 함께 광고매출의 실체 등 주요 쟁점 몇가지를 살펴봤습니다.


AI가 삼킨 트래픽, 언론사들의 절박한 생존 전략
- 구글AI와 페이스북의 탈뉴스가 부른 '미디어 트래픽 종말' : 직접 독자 관계 구축이 생존의 핵심
미국 언론계가 '미디어 트래픽의 종말'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한때 급증했던 트래픽이 단발성 현상에 그치고, 주요 매체들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는 등 극단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는 구글의 AI 요약 기능 도입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의 뉴스 외면이 가속화하면서, 이른바 '구글제로' 혹은 '클릭제로'로 불리는 '포스트 구글 시대'의 도래를 알리고 있습니다.



챗GPT 'AI 에이전트' 출시…완성도 차이 보여줄까
💡 오픈AI가 챗GPT 'AI 에이전트'를 출시했습니다. Pro·Plus·Team 요금제 구독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도입 중인데요. 챗GPT를 챗봇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의 작업을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비서’로 발전시키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이번 출시가 주목받는 이유는, 오픈AI의 참전으로 AI 에이전트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데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에이전트 경쟁으로 인해 향후 AI가 단순히 텍스트를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행동까지 가능한 비서로 진화해가고 있음을 체감하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1] 챗GPT, 쇼핑 플랫폼 되다…오픈AI, 체크아웃 시스템 개발 중
오픈AI가 챗GPT 내에서 직접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체크아웃 시스템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챗GPT는 상품을 표시하고 외부 온라인 쇼핑몰로 연결하는 링크만 제공하지만, 이번 기능이 도입되면 사용자가 챗GPT를 벗어나지 않고도 구매를 완료할 수 있게 됩니다.
업계에서는 이 변화가 구글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이미 상품 발견을 위해 AI 검색 엔진을 활용하며 기존 검색 엔진을 우회하고 있어, 구글 방문을 더욱 감소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2] 퍼플렉시티, AI 브라우저 'Comet' 출시…크롬에 도전장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자체 웹브라우저 'Comet(코메트)'을 출시하며 구글 크롬에 도전합니다. 현재 퍼플렉시티 맥스(Max) 구독자와 얼리액세스 대기자에게만 제공되는 Comet은 AI를 브라우저 전반에 통합했는데요.
Comet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주소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면 구글 검색 결과 대신 퍼플렉시티의 AI '답변 엔진'이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관련 웹사이트 링크를 먼저 제시한 후 사용자가 찾는 정보를 직접 생성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글의 방대한 검색 결과 목록과는 다른 접근법을 택했습니다.
[3] "中은 안 된다" 美 실리콘밸리의 금기
미국 실리콘밸리 내에서 벤처캐피털(VC)인 벤치마크캐피털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나오고 있습니다. 발단은 벤처마크캐피털이 '마누스'에 투자한 것인데요. 마누스는 '제2의 딥시크'로 불릴 정도로 유망한 중국의 AI스타트업입니다.
[4] "완벽한 아기 만들어드립니다" SF영화 '가타카' 현실로?
1997년 개봉한 영화 '가타카'에선 유전자 데이터를 통해 태어날 아기의 질병과 결함을 미리 없애 '완벽한 우성 인간'을 만들어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영화 속 이야기가 실리콘밸리에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바이오 스타트업 '오키드 헬스(Orchid Health)'가 유전적 리스크를 미리 분석해 출산 전에 건강한 아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을 공개한 것인데요. 과학적으로 타당한지는 물론, 윤리적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5] 엔비디아 H20 칩, 중국 수출 재개
엔비디아가 8개월 만에 중국향 AI 칩 수출을 재개합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15일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중국용 AI 칩 'H20' 수출 허가를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수출 규제를 준수한 중국용 그래픽카드 'RTX 프로'도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중국의AI 기술력 견제와 무역 협상 카드 확보를 위해 H20마저 수출을 금지했으나, 젠슨 황 CEO가 "대중 제재만 고집하면 오히려 AI 패권을 중국에 뺏길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설득한 결과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6] 중소게임사 집단 조정 신청 "구글·애플 '30% 수수료' 과도"
국내 중소 게임사 140여 곳이 구글과 애플의 과도한 인앱결제 수수료를 문제 삼아 미국 법원에 집단조정을 신청했습니다. 게임사 팡스카이는 지난 16일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법원에 집단조정서를 제출하며, 양사가 최대 30%에 달하는 인앱결제 수수료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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