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희] BTS 성공 키워드 #10 - 감정
BTS의 성공 비결을 몇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보려는 기획을 하고, 어떤 키워드를 선정할 지, 그리고 어떤 순서로 정리할 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10개의 키워드를 먼저 정했고, 기억하기 좋게 10개 키워드의 영문 앞 첫 글자를 따면 의미가 통하게 만들고 싶었다. 여러 고민 끝에 ACUM DESIGN 이라는 단어를 만들 수 있었다. ACUM은 라틴어로
BTS의 성공 비결을 몇가지 키워드로 정리해보려는 기획을 하고, 어떤 키워드를 선정할 지, 그리고 어떤 순서로 정리할 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10개의 키워드를 먼저 정했고, 기억하기 좋게 10개 키워드의 영문 앞 첫 글자를 따면 의미가 통하게 만들고 싶었다. 여러 고민 끝에 ACUM DESIGN 이라는 단어를 만들 수 있었다. ACUM은 라틴어로
아홉번째 BTS 성공 키워드는 “신기술 지향성(New Technology Orientation)”이다. BTS와 하이브는 음악 작업과 사업에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데 적극적이었고, 그러한 태도가 지금 같은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다. BTS가 유튜브를 잘 활용했다는 얘기는 이미 여러번 했다. 그리고 BTS가 남다르게 잘 했을 뿐,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은 BTS와 하이브 뿐 아니라 케이팝
여덟번째 BTS 성공 키워드는 “글로벌 지향(Global Orientation)”이다. 이미 세계 최정상급 가수가 된 BTS가 “글로벌 지향”을 했다는 것은 너무 당연해서 동어반복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시계 바늘을 뒤로 돌려 BTS가 데뷔하던 2013년으로 돌아가 보면 얘기가 다르다. 이름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現 하이브)지만 히트 아이돌 그룹을 한 번도 만들어 본
BTS의 일곱번째 성공 키워드는 “인터크로스(intercross)”다. 하이브와 BTS가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다가 만난 단어가 바로 “인터크로스”다. intercross를 한국 말로 뭘로 표현하면 좋을지 구글에게 물어보니 그냥 “인터크로스” 란다. 굳이 한국말로 바꿔 보면 “서로 엇갈리게 하다”라는데, 그 보다는 “경계를 넘나들며(inter) 교차시킨다(cross)” 라고 이해하면
여섯번째 BTS 성공 키워드는 “스토리”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를 좋아한다. 소설을 읽고 영화를 찾아 보는 이유도 거기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제품이라도 흥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으면 다르다고 느낀다. 그래서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은 제품에 재미난 이야기를 담고 싶어한다. 하인즈(Heinz)는 우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화성 토양과 흡사한 조건에서 재배한 토마토로
지금까지 살펴본 BTS의 성공 키워드 네 개(진정성, 팬과의 연결, 남다름, 팬들의 참여)가 BTS 멤버들과 소속사 하이브가 어떻게 함께 노력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면 오늘 다룰 “다각화 (diversification)”라는 키워드는 오로지 하이브가 어떻게 사업을 잘 했는지에 대한 얘기다. 하이브는 BTS를 만들고, BTS의 모든 활동을 기획하고 상품화하는 엔터테인먼트 기획사다. “다각화”라는 키워드는
이번에는 네 번째 BTS 성공 키워드를 알아볼 차례이다. “진정성”, “팬과의 연결”, “남다름” 에 이어 이번에는 “(팬들의) 참여(Engagement)”라는 키워드다.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가 일상화되면서 참여(Engagement)는 어떤 창작자나 브랜드에게도 핵심적인 성공 키워드가 되었다. 시청자와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창작자나 브랜드는 각광을 받고, 그렇지 못하면 외면 당하고 잊혀질 수
오늘은 BTS가 전세계 음악시장의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던 세 번째 비결을 설명할 차례다. 바로 “남다름(Uniqueness)”이다. 지난 칼럼에서 “진정성(진심)”과 “(팬들과의) 연결”을 BTS의 성공 비결로 꼽았었다(못 보신 분들을 위해 친절하게 링크를 드리자면...) [임성희] BTS의 2번째 성공 키워드 [임성희] 콜드플레이가 BTS와 협업한 까닭은? BTS가 남달리 잘
BTS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 2021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미국 음악 시장에서 최고의 가수로 인정받은 것이다.미국은 전세계 음악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자 전세계 음악 트렌드를 선도하는 메인스트림 시장이다. 미국에서 정상을 차지하면 세계 음악 시장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실제로 국제음반산업협회 (IFPI)가 발표한
임성희의 K엔터현장 #65초 동안만 광고를 보면 스킵할 수 있게 한 유튜브의 “트루뷰” 광고 덕분에 광고 자체가 재미있어졌다면 과한 해석일까? 5초 후 스킵 광고 포맷이 등장 한 후 광고를 만드는 이들은 사람들이 스킵 버튼을 누르지 못하게 하기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그 덕에 유튜브에서의 '광고'는 피하고 싶거나 참아야 하는 영상이 아니라
윤여정 배우가 한국의 문화예술을 빛낸 사람에게 주는 최고의 훈장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이 수여된 건 처음이다, 윤여정씨는 2017년 은관문화훈장도 배우 최초로 받았었다. 윤여정씨가 은관문화훈장에 이어 금관문화훈장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바로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인 최초일 뿐 아니라 자국어를 쓴 아시아 배우
BTS 신곡 “My Universe”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또 1위를 차지했다. 곡을 내놓는 족족 1위를 차지하니 더 이상 놀랍지도 않아서 뉴스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나에게 이번 곡은 특별했다. 나의 최애곡 중 하나인 “Viva la Vida”를 부른 영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해 만들어진 노래기 때문이다. 다소 유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