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수명주기와 탈포털의 성공 전략(2) - 새 성장 사이클을 위한 방안들
신문/방송 같은 올드 미디어가 원래 상태로 회귀했을 때, 즉 마지막 단계로 되돌아갔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적응'을 통해 새로운 수명주기로 편입되거나 현재의 주기를 늘리는 전략일 겁니다
신문/방송 같은 올드 미디어가 원래 상태로 회귀했을 때, 즉 마지막 단계로 되돌아갔을 때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적응'을 통해 새로운 수명주기로 편입되거나 현재의 주기를 늘리는 전략일 겁니다
탈포털이 2022년의 화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연합뉴스 지위 강등 사태(12월24일 효력정지)와 카카오의 다음앱 모바일 뉴스서비스 개편 공표는 국내 언론사의 탈포털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됐습니다. 언론노조 국민일보지부가 탈포털에 대한 대응 전략을 사측에 요구할 만큼 언론사 내 인식의 저변도 넓어졌습니다. 현재 논의되는 탈포털은 '포털이 뉴스 서비스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한다'는 전망을
아래는 2018년 8월, 메디아티에 재직할 당시 어느 기관의 자문용으로 작성된 원고입니다. 우연찮게 발견해서 여기에 다시 쌓아둡니다. 저 자신의 예측과 전망이 얼마나 허약했는가를 성찰하는 근거 자료가 될 수도 있어서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당시의 진단과 고민이 현재의 미디어고토사, 나아가 미디어스피어로 발현되고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감히 한국 언론 산업의 10년 뒤, 즉 2028년은 제가
카카오가 다음앱의 알고리즘 기반 뉴스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음의 뉴스 영역을 카카오 뷰로 대체한다는 계획입니다. 그간 적용됐던 다음뉴스의 배열 알고리즘도 곧 이별을 고하게 될 듯합니다. 이로써 알고리즘으로 뉴스가 배열되는 프로덕트는 네이버의 My뉴스만 남게 됩니다. '뉴스 알고리즘 시대'와의 이별이 머지 않았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물론 다음앱 뉴스탭의 언론사별 보드의 배열 방식에 알고리즘이
2019년 국내 미디어 생태계의 핵심 이슈를 정리하면 대략 아래 3가지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왜 고작 3건밖에 되지 않느냐고 궁금하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올해 발생한 뉴스 미디어 이슈들의 대부분은 윤리의 문제에 포함시킬 수 있어서입니다. 받아쓰기, 박수환 문자, 조국 보도 모두의 낡은 관행과 저널리즘 윤리로 귀착될 수 있는 주제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