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 저널리즘 논쟁] 톰 로젠스틸과 제이 로젠의 견해차
퓰리처상 수상자인 웨슬리 로어리가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저널리즘 객관성에 숨어 있던 권력의 힘과 방향을 말이죠. 우리는 그것을 저널리즘의 제1원칙으로 삼아 보도의 틀을 구성해왔습니다. 그것의 역사와 무관하게 한국의 저널리즘은 균형과 중립이라는 이름으로 저널리즘 객관성을 규율화했죠. '따옴표 저널리즘'이라는 근본조차 확인되지 않는 관행을 우리는 객관주의라는 이름으로 받아들여왔습니다. 웨슬리로부터 촉발된 저널리즘 객관성, 객관 저널리즘 논쟁은
코로나19 루머와 팩트의 한계
아래는 언론중재위원회가 매월 발행하는 언론사람 3월호에 제가 기고한 글입니다. 코로나19가 한창 확산될 무렵, 프랑스에서는 유전적, 인종적 특이성으로 인해 동양인들만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소문이 떠돌았다. 어느 언론이나 할 것 없이 팩트체킹에 나섰지만 이 루머가 진실로 확증될 만한 근거는 부족했다. 사실이 아니라는 저널리즘의 판정을 받았지만 이 소문이 잦아들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프랑스인들의 그릇된 믿음을
'기레기 저널리즘' 시대는 언제쯤 끝이 날까?
저널리즘이 실리콘밸리의 변덕에 굴복한 것은 그만큼 튼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좀 더 관대하게 설명해보자면 이렇다. 저널리즘은 국가를 지탱하는 기둥이라고 스스로 자부한다. 그것이 사실이고 기둥의 역할을 한다고 해도 저널리즘은 세운 지 오래되지 않은 기둥이기 때문에 땅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지 않다. 미국의 신문들은 지난 250년 동안 존재했지만 저널리스트들이 당파적 편향성 없이 전문가적인 태도로
논증형 주관 저널리즘은 블로그의 미래
저는 블로거들이 블로그에 쓰고 있는 일반적 기술 방식을 논증형 주관 저널리즘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근거 없는 오피니언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사실, 인용 등 구체적인 팩트를 제시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결론을 드러내는 방식이죠
객관저널리즘의 붕괴와 블로그 월드의 윤리
제프 자비스 교수뉴미디어 뉴스/소셜미디어와 시민저널리즘 2007/06/25 12:55 몽양부활 지난 1세기 이상, 저널리즘의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인정받아 왔던 객관저널리즘이 그 권위를 조금씩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기반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오피니언 저널리즘 즉 주관저널리즘이 그 권위를 조금씩 갉아먹고 있는 탓입니다. 점점더 주관과 객관의 경계는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객관저널리즘은 이전에도 언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