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 모델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스포츠 미디어 디애슬래틱을 소개한 뉴욕타임스 기사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이들이 광고 모델에 갖고 있는 태도가 흥미롭습니다. 요즘도 현직 분들을 만나면, 뉴스 비즈니스=(디스플레이) 광고라는 등식에서 잘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더라고요.

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광고는 품질과 함께 하기 어렵다”라고 말이죠. 두 가지 메시지가 있다고 봅니다. 언론사가 다뤄야 할 광고를 혁신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거나. 어느 쪽이 틀렸다는 말하려는 것이 아니고요. 플랫폼에 유리한 광고 모델을 기술적 인프라 없이 뒤쫓는 선택은 그리 현명하진 않다는 생각입니다. 광고를 버리자는 것이 아니라 언론사가 잘할 수 있는 광고 모델을 고안해내는 방향으로 모색해야 하지 않나 싶은 거고요.

그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가는 선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디애슬래틱이 빼어나다는 얘기를 하고 싶진 않고요. 일단 늘 말씀드리듯 지켜보자(솔직도 이들의 모델이 얼마나 유효할지 아닐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개선해갈지 등등을 더 봐야 하지만) 그런 수준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