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100개 지으면 된다고?
박병원 차관보가 20일 정례브리핑이 끝난 뒤 “골프장 100개만 지으면 지역 건설경기가 살아날텐데 ngo 때문에 …”라며 혀를 찼다고 한다.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골프장을 입에 달고 사는 고위급 공무원의 발언이라 더더욱 그렇다. 박병원 차관보의 머릿속에는 오로지 건설경기 밖에 없는 것 같다. 알려져 있다시피 건설부문은 고용유발 효과가 매우 큰 편이다.
Pivot To Video의 실패와 페이스북의 상업성
“영상으로 옮겨 타기”는 페이스북의 지표 부풀리기에서 비롯됐다는 증거가 나왔네요. 광고주들은 거의 사기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근거는 소송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페이스북은 동영상 광고의 시청시간 지표를 부풀려서 광고주들에게 “영상 광고를 하라”고 제안했습니다. 이 부풀린 지표에 현혹된 광고주들은 지불 의사 이상을 영상 광고에 집행했는데 결국 이 건이 소송으로 옮겨붙었습니다. 소송 과정에서
1800년 이후 미국 신문 제호의 증감 추이
출처 : https://multimediaman.wordpress.com/tag/the-first-newspaper/ NEWSPAPER PRESERVATION ACT: A CRITIQUE
(린) 스타트업은 테일러 넘어서려는 과학적 방법론이다
스타트업은 과학이다. 창업이 과학이라기보다는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그것이라는 의미다. 에릭 리스가 ‘린 스타트업’을 쓴 이유이기도 하다. “스타트업의 성공은 좋은 유전자의 결과나 시기, 장소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배경이다. 그의 지론은 “올바른 프로세스를 따름으로써 성공을 얻어낼 수 있다”는 거다. 과학적 프로세스를 따르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명제는
유튜브와 허위정보, 알고리즘의 통제
더 많이 보게하려는 욕망과 의도적인 허위정보의 연속 노출이 상충할 때 유튜브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유튜브는 사실상 검색 서비스입니다. 입력된 정보값에 대응해 가장 정확한 영상 정보를 상위에 노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사용자들이 유튜브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알고리즘으로 지원하는 것이죠. ‘Up next'(다음 동영상)의
산업 중심적 질문에서 오디언스 중심 질문으로
가볍게 써봅니다. 개인적으로 Audience Driven Media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합니다. 수용자 퍼스트라는 뭔가 작위적인 표현대신, 그것의 속성이 잘 드러나고 방향성이 분명한 이 표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미디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에 근무하는 업이다 보니, 제법 많은 창업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의 사업계획서를 접하고 코멘트하고 심사하는 작업이 반복됩니다. 그럴 때마다 강조하는 주안점이 있다면 9할은 오디언스입니다. 미디어
애자일 연구 윤리의 검토와 논의
알고리즘 윤리와 미디어 연구방법론의 새로운 과제 토론문이성규(메디아티 미디어테크랩장) 연구윤리에 대한 상징적인 두 가지 사건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연구와 관련한 두 가지의 상징적 사건을 든다면 2014년 페이스북의 심리 조작 실험과 캠브리지 애널리티카의 데이터 유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두 사건 모두 SNS 연구 윤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를 불렀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습니다. 하지만 한
대선 때 미 유권자 5000만명 유출...영국 데이터 업체 내부자 폭로
보도 원문 : Revealed: 50 million Facebook profiles harvested for Cambridge Analytica in major data breach 내용 요약 : 캠브리지 애널리티카라는 데이터 분석 업체는 지난 대선 기간 중 페이스북 사용자 5000만명의 프로필을 세부적인 수준까지 수집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그대로 트럼프의 선거 전략에 활용이 됐습니다. 그 당사자는 바로 트럼프 캠프의 전략자문이었던 스티브 배넌. 그리고
맞춤형 사회와 Networked Vertical Media의 보편화
스탠리 데이비스(Stanley Davis) 의 ‘Future Perfect’가 세상에 나온 지 30년이 훌쩍 지났다. 대량맞춤화(Mass Customizing)라는 파격적이고 모순적인 개념은 대량생산과 규모의 경제를 신화처럼 믿고 있던 당대의 경영학자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던져줬다. 그러나 여파는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그의 전망과 예측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개인들의 다양한 취향을 수용하면서도 대량생산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27만→5000만...페이스북 유출 데이터는 왜 불어났나
개인정보에 대한 저커버그의 인식 페이스북 데이터 스캔들의 씨앗은 2010년에 뿌려졌다. 기술은 설계자의 가치체계가 반영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측면에서 그렇다. 기술 설계자가 살아온 배경, 그리고 기술을 대하는 철학이 기술 자체에 영향을 미치고 기술을 구성하게 된다. 2010년 1월, 페이스북 창업자인 저커버그는 “프라이버시의 시대는 죽었다”라고 선언했다. “페이스북의 프라이버시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