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고토사 콘텐츠 연령별 선호도
미디어고토사 블로그를 4월 중순쯤 새롭게 단정하고 나서 처음으로 연령별 선호 데이터를 집계해봤습니다. 연령별 소비 패턴에서 큰 차이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몇 가지 특성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사례 분석을 선호한다 : 모든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한 기술에 대한 분석 콘텐츠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사례 분석이었습니다. 헤럴드, 가디언, 네이버-카카오까지. 거시적인 미디어 트렌드보다 개별 기업들의 사례
언론사 디지털 영상 실험의 한계와 해결 방안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보시라’. ‘성공의 과실만 보려고 하지 말고, 성공을 만들어낸 접근법을 배우시라’라고 말이죠. 결국 오늘도 같은 이야기를 하게 될 듯합니다. 미디어 소비의 결정 구조 : 먼저 아래의 계층 구조를 봤으면 합니다. ‘제가 도식화해본 구조입니다. 시대는 세대를 낳고, 세대는 미디어 플랫폼을 낳고, 미디어 플랫폼은 새로운 포맷을
저널리즘-AI의 혼종과 기자의 업무 변화
닉 디아코풀로스의 ‘더컨버세이션’ 기고문은 기자들에게 여러 고민 거리를 안겨줍니다. 앞으로 기자들의 직무와 역할이 어떤 변화를 겪게 될 것인가에 대한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이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기자 직무의 ‘혼종화‘(hybridization)이라고 저는 얘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닉 디아코풀로스가 제시한 AI-저널리즘 결합의 시대 기자 역할의 3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자 역량의
NYT 메튜 정치담당 기자가 허위정보 추적 위해 활용하는 기술들
뉴욕타임스의 ‘Tech We’re using’ 시리즈에, 정치 허위정보 추적을 담당하는 메튜 로젠버그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더군요. 이 코너는 코너명에서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시피, 실제 자신의 업무에 어떤 기술과 도구를 활용하는지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이 됩니다. 때마침 조작적 허위정보의 추적을 담당하는 뉴욕타임스 기자의 이야기가 실렸기에 필요한 내용만 간추려봤습니다. 개인메신저 ‘
플러리시를 활용한 다양한 시각화 사례(ex, 대선주자 지지도 추이 등)
1. 라인 차트 아래는 오마이뉴스 8월6일자 기사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 이낙연 25% 오차범위 밖 첫 1위… 황교안 19.6%의 데이터를 가져와서, 플러리시의 라인차트로 시각화해본 사례입니다. 플러리시는 구글 뉴스랩과 협약으로 맺고 전세계 언론사들에게 유료 계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참고로 저는 구글 뉴스랩 소속입니다.) 장점 1 : 지지율(score)
뉴스 미디어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가 더딘 이유 – 보론
앞의 글 ‘왜 국내 뉴스 미디어 스타트업의 성장 속도는 더딜까’에서 이어집니다 창업 경험은 스타트업 성공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조금 비틀어보면, 스타트업 성공에 미치는 핵심 요인은 무엇일까. 이 질문을 제기하는 이유는 뉴스 미디어 스타트업의 인재 다양성과 관련한 질문에 답을 찾아보기 위함이다. 델마와 셰인(Delmar & Shane, 2006)의
유료 뉴스레터의 성장, 어떻게 봐야 할까
새로운 소식 : 지난 4월30일입니다. 버즈피드뉴스가 ‘작가들에게 의미있는 수익 창출 창구로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서서히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서브스택의 사례를 다루고 있었습니다. 보도를 보면, 유료 뉴스레터 구독을 통해 수익을 만들어가는 작가, 예술가들의 수가 2017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서브스택에서 론칭하는 뉴스레터 수도 40% 증가했다고 합니다. ‘돈을
헤럴드경제 매각으로 본 국내 신문사의 시장 가치
뉴스 요약 : 중흥건설이 헤럴드경제를 인수했습니다. 47.78%로 경영권 인수하는 조건이라도 합니다. 홍정욱 대표가 내외경제신문을 ㈜신동방으로부터 지분 50%를 인수한 게 2002년입니다. 17년 만에 헤럴드는 새로운 주주의 품으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지난 17년 동안 내외경제신문의 브랜드는 헤럴드로 변경됐고, 다양한 자회사를 가진 그룹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있었고 구조조정도
'좌파 포퓰리즘을 위하여'를 읽으면서
1. 포퓰리즘 계기 라클라우는 자신의 책 ‘포퓰리즘 이성에 대하여’에서 사회를 두 진영으로 분리하는 정치적 경계를 구성하고, 권력자들에 맞선 패배자들의 동원을 위한 담론 전략으로 포퓰리즘을 정의한다. 포퓰리즘은 이데올로기가 아니며 그 속성으로 특별히 프로그램화된 내용을 가지고 있을 수도 없다. 포퓰리즘은 정치 레짐도 아니다. 포퓰리즘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양한 이데올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