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편집, 전문 편집자 대체할 수 있을까?
요즘 제가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주제입니다. '알고리즘 편집이 과연 전문 편집자들을 대체할 것인가' 알고리즘 편집으로도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 미국의 많은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을 접할 때마다 이런 고민에 빠집니다. 요즘 같이 언론사 편집판을 불신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시점에서, 독자들, 사용자들의 집단지성이 반영된 알고리즘 편집은 새로운 편집 스타일의 대안으로 자주
1인 미디어의 득세 일회성 현상인가
뉴미디어 뉴스/저널리즘과 민주주의 2008/08/16 13:01 몽양부활 아카이브 차원에서 과거 글을 입력했습니다.지금 국면에 시사하는 바도 적지 않아 보이기도 했고요. '미디어+Future' 8월호 인터뷰를 위해 작성했던 글입니다. 코멘트 인용을 위해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참조 삼아 올려놓습니다. 1. 쇠고기 국면은 각종 미디어 이슈가 뒤엉킨 사안이기도 했는데,
100년 전 NY Times 이젠 PDF로 본다
NYTimes가 지난 23일 '타임스머신'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뒤늦게 확인했네요. 뉴욕타임스는 구글과 손잡고 창간호부터 최근호까지 PDF 형태로 서비스 할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죠. 그 결과물이 마침내 웹 서비스의 형태로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풀 서비스는 오프라인 구독자만 이용할 수 있고요. 일반 독자는 뉴욕타임스가 그날그날 펴낸 판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1912년
추천시스템의 한계와 '대중의 지혜'
'대중의 지혜' 대한 신뢰“인간의 장점을 판별할 수 있는 민중의 자연적 능력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테네인들과 로마인들이 계속적으로 탁월한 선택을 한 것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이것을 운이었다고 치부할 수는 없다.”(몽테스키외, sprit of th law 2권 2장) “다수가 소수보다 현명하다.”(제임스 서로위키, ‘대중의 지혜’) '대중의 지혜'에 대한 불신“대중은 결코
위키피디아, 오프라인 사전으로 출간된다
온라인 위키피디아가 오프라인 백과사전으로 발간된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농담이 아니라 사실이라고 합니다. 랜덤하우스와 SonyBGM을 소유하고 있는 베틀스만 AG가 올해 9월부터 위키피디아 YearBook 첫 번째 시리즈 제작에 나선다고 합니다. 세계 최고의 백과사전이라고 정평이 나있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과 오프라인에서 첫 번째 전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쉽게도 한글판이나 영어판은 아닙니다. 독일어판만 출간됩니다. 위키피디아 독일어판에서
왜 한국엔 뉴스자동수집 사이트 등장하지 않을까
NYTimes가 뉴스 콘텐트의 보강을 위해 수집 방식(Aggregation)을 1일부터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Blogrunner라는 서비스를 통해서입니다. NYT는 2005년 이 서비스를 사들였습니다. Techmeme와 같은 뉴스 콘텐트 자동 수집 사이트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일단 테크놀로지 섹션에만 노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자들의 반응을 살펴보고 난 뒤 각 섹션 노출을 검토해보겠다는 판단인 듯 보입니다. 돌다리도 몇 번씩 두드려 건너는
1:10:89의 법칙과 기자의 잠재력
개별 블로거가 블로그 운영만의 수익으로 먹고살 수 있는 날이 온다면 가장 먼저 빛을 낼 수 있는 집단이 기자들이 아닌가 합니다.
기자-집단지혜 그리고 신뢰에 이르는 길
“우리는 어떤 근거로 대체로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전문가 공동체가 존경과 신뢰를 받을 만하다고 믿는가? 우리는 크게 두 가지 가정에 근거하여 그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바친다. 즉 그들은 믿을 만한 기관에서 훈련을 잘 받았고, 합리적으로 공평무사하다는 가정이다. 이 두 기준을 모두 만족할 때 우리는 그것에 가치를 부여한다.”(이메뉴얼 월러스틴 ‘지식의 불확실성’ 중에서)
백펜스의 실패와 대안적 하이퍼로컬 모델
시민들의 참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선 시민들이 스스로 저널리즘의 기준을 창조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플랫폼을 유연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래로부터 형성된 저널리즘의 잣대, 그것을 확신하고 믿을 때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객관저널리즘의 붕괴와 블로그 월드의 윤리
제프 자비스 교수뉴미디어 뉴스/소셜미디어와 시민저널리즘 2007/06/25 12:55 몽양부활 지난 1세기 이상, 저널리즘의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인정받아 왔던 객관저널리즘이 그 권위를 조금씩 상실해가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기반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오피니언 저널리즘 즉 주관저널리즘이 그 권위를 조금씩 갉아먹고 있는 탓입니다. 점점더 주관과 객관의 경계는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객관저널리즘은 이전에도 언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