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니먼랩의 연말 시리즈 'PREDICTIONS FOR JOURNALISM 2021' 가운데 파블로 보즈코브스키(Pablo Boczkowski) 교수의 전망을 번역한 것입니다. 굳이 그의 전망만을 번역하게 된 것은 그의 저서를 통해 발견한 그의 탁월한 디지털 저널리즘에 대한 통찰과 견해 때문이었습니다. 이 글에서도 드러나듯 그는 뉴스룸의 수용자들에 대한 그간의 인식이 근대성의 부산물이었다고 바라보면서, 벗어날 것을 주문합니다. 수용자들의 가슴이 만들어낸 해석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그것에 호소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객관성과의 마찰/충돌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21세기 향후 30년 동안 번성을 위해서, 저널리즘은 그들만의 이미지로 수용자를 생각하는 방식을 중단해야 합니다."

한때,언론인들은 수용자들을 자신의 이미지대로 사고했습니다. 즉, 수용자들은 전반적으로 정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이해됐죠. 게다가 수용자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출처가 잘 알려지고 논쟁이 잘된 정보를 받는 데 만족했으며, 다소 냉정하게 처리하는 데에도 만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평판이 좋은 주류 언론사에서 읽고, 보고, 들은 뉴스를 대부분 신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