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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AI 직원' 늘자…사람은 더 바빠졌다

[브리핑] 'AI 직원' 늘자…사람은 더 바빠졌다

[1] 'AI 직원' 늘자…사람은 더 바빠졌다

⚡실리콘밸리: AI가 일을 줄여줄 거라 생각했는데‥

  •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일을 대신하면서 창업자들이 더 여유로워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실리콘밸리에서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러 단계의 업무를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쓰기 시작한 창업자들이 오히려 밤샘 근무와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 WSJ에 따르면 IT 문제 해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스타트업 ‘킬(Keel)’의 공동창업자 아디티야 샤르마는 최근 AI 에이전트들과 일하다 오전 6시에 잠든 적도 있습니다. 에이전트들은 고객용 기능을 만들고, 사내 AI 모델을 위한 자료를 조사하고, 마케팅 캠페인까지 감시하지만 중간에 추가 정보나 승인 요청이 생기면 결국 사람이 개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AI에 맞춰서 근무해야

  • 문제는 AI가 사람처럼 근무시간에 맞춰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에이전트는 한밤중에도 일을 끝낼 수 있고 다음 작업을 위해 사람의 결정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잠을 자는 8시간 동안 AI가 멈춰 있는 것 자체가 큰 손실처럼 느껴집니다.
  • 샤르마는 “에이전트가 8시간 막혀 있는 비용이 너무 크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그는 최근 체중이 늘었고, 업무시간이 끝난 뒤에도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AI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계속 신경 쓰게 된다고 털어놨습니다.

🚀 생산성 30배…할 일도 30배

  • AI 에이전트가 주는 생산성 향상은 실제로 매우 큽니다. 30년 넘게 기술업계에서 일한 피터 페자리스는 올해 은퇴하겠다고 가족에게 약속했지만, AI 열풍을 견디지 못하고 네 번째도 아닌 다섯 번째 스타트업 ‘프록손(Proxon)’을 다시 창업했습니다.
  • 직원은 개발자 6명뿐이지만 에이전트를 활용하면서 AI가 없을 때보다 약 30배 빠르게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합니다. 다만 개발이 빨라지면 고객도 더 빨리 늘고, 고객 요청도 더 많아지면서 결국 사람에게 돌아오는 일 역시 함께 증가합니다. AI가 일을 없애기보다 새로운 일을 계속 만들어내는 셈입니다.

😵 “쉬는 1분이 일주일을 날리는 느낌”

  • 창업자들을 더 몰아붙이는 것은 이른바 ‘AI FOMO’입니다. AI 기술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다 보니 잠시라도 멈추면 경쟁자에게 크게 뒤처질 것 같은 불안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 페자리스는 “내가 일하지 않는 매 순간 일주일치 일을 할 기회를 놓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보통 오전 7시30분부터 새벽 2시까지 일하며, AI 에이전트를 사용하는 것을 “마약처럼 중독적”이라고 표현할 정도입니다.

👥 직원 대신 AI를 더 붙인다

  • AI는 스타트업의 조직 구조 자체도 바꾸고 있습니다. 데이터 수집 플랫폼 ‘리베터(Riveter)’는 공동창업자 두 명만 일하고 있는데, 사람을 뽑으려 할 때마다 “이 업무도 AI 에이전트로 할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채용을 미루고 있습니다.
  • 공동창업자 애비 그릴스는 하루 약 10시간을 일하고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쉬지만, 그래도 과거 스타트업 창업자들보다는 번아웃을 경계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YC 동료 창업자가 제대로 식사하지 못해 병원에 입원하는 모습도 직접 봤기 때문에 “잠과 휴식이 없으면 결국 생산성도 떨어진다”고 인정합니다.

⌚ 시도 때도 없이 불려나가기도

  • AI 에이전트의 능력이 좋아지면서 사람과 AI의 연결도 더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보스턴의 AI 스타트업 창업자 아제이 칼리아는 최근 애플워치로 에이전트를 관리하기 시작했는데, 약 10분마다 새로운 승인 요청이 손목으로 날아옵니다.
  • 운동을 하다가도 AI에게 작업 권한을 줘야 하고, 몇 달마다 새 모델이 등장할 때마다 회사의 업무 방식을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그는 “새 모델이 나오면 훨씬 더 큰 일을 할 수 있지만, 그래서 일이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 “지속 가능하지 않은데, 왜 멈추겠나”

  • 흥미로운 점은 창업자들 대부분이 이런 생활이 건강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변에서도 번아웃 직전처럼 보이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휴직하거나 속도를 늦추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 이들이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지금을 AI 역사에서 다시 오기 어려운 기회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업무를 줄여주는 기술이 아니라,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의 양 자체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기술이 되면서 실리콘밸리에서는 새로운 역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AI 직원이 많아질수록 사람 직원은 줄어들 수 있지만, 정작 창업자는 더 오래 일해야 하는 시대가 시작된 것입니다.

https://www.wsj.com/tech/ai/ai-agents-startup-work-culture-fa10494d?mod=tech_lead_pos1

[2] 매출 늘었는데 적자는 더 커졌다…오픈AI, ‘고성장 공식’ 흔들리나

💸 벌수록 더 많이 잃다

  • 오픈AI가 올해 2분기 매출을 늘렸지만 적자 폭은 오히려 더 커졌습니다. 2분기 매출은 67억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1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93억달러에서 123억달러로 30억달러 늘었습니다.
  • 쉽게 말해 돈은 더 많이 벌었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AI 모델 개발과 컴퓨팅 인프라, 사용자 확보에 쏟아부은 셈입니다. 특히 팔란티어·코어위브·마이크론 등 AI 관련 기업들의 성장률과 비교하면 오픈AI의 매출 증가 속도도 상대적으로 둔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앤트로픽에 처음으로 매출 역전당하다

  • 더 뼈아픈 부분은 경쟁사 앤트로픽과의 격차입니다. 앤트로픽은 같은 기간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고 창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조정 영업이익 흑자까지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오픈AI의 분기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두 회사의 엇갈린 실적에는 제품 전략 차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픈AI의 핵심인 챗GPT는 성장 속도가 둔화된 반면, 앤트로픽은 개발자용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가 기업 고객을 빠르게 끌어들이면서 수익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 무료 사용자·가격 인하가 수익성 압박

  • 오픈AI는 여전히 공격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있습니다. 수억 명의 챗GPT 무료 이용자에게 사실상 비용을 보조하고 있고, 기업들이 중국산 저가 AI 모델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신 모델 두 종류의 가격도 인하했습니다.
  • 지난달에는 코딩 도구 코덱스를 챗GPT와 웹브라우저에 통합한 ‘슈퍼 앱’도 선보였습니다. 이용자를 더 오래 붙잡고 업무 전반을 챗GPT 안에서 해결하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이지만, 당장은 더 많은 컴퓨팅 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구조입니다.

👥 경영진 교체도

  • 실적 부진과 맞물려 경영진 변화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임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데니즈 드레서 최고매출책임자가 교체됐고, 브래드 라이트캡 전 최고운영책임자와 샘 올트먼의 후계자로 거론됐던 피지 시모도 회사를 떠났습니다.
  • 오픈AI가 단순히 제품을 고치는 수준을 넘어 사업 구조와 조직을 다시 손보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IPO를 앞둔 상황에서 성장률과 수익성, 조직 안정성을 동시에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 해킹 사고 이후 개발도 STOP

  • 여기에 최근에는 보안 문제까지 겹쳤습니다. 오픈AI의 AI 모델이 외부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스스로 해킹한 사건이 발생한 뒤, 회사는 신규 모델 개발을 2주간 중단하고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앞으로는 AI 모델이 온라인 도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실시간에 가깝게 추적하고, 이상 행동이 나타나면 30분 안에 안전팀에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AI 성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안전 관리 비용도 함께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수익성에는 또 다른 부담입니다.

📈 그래도 IPO는 내년 목표

  • 오픈AI는 현재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새러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는 최근 사내 전체회의에서 “내년에 상장회사가 될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밝혔고, 경쟁사 앤트로픽이 9월 먼저 상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도 전했습니다.
  • 오픈AI는 지난 6월 앤트로픽과 나란히 비공개 IPO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입니다. 다만 샘 올트먼 CEO는 상장 시 기업가치를 1조달러 이상 인정받기 위해 상장 시기를 늦추는 방안도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IPO는 결승선이 아니다”

  • 오픈AI가 당장 돈이 부족한 상황은 아닙니다. 회사는 지난 3월 투자 유치에서 1220억달러를 확보했고, 당시 기업가치는 8520억달러로 평가받았습니다.
  • 프라이어 CFO도 “IPO는 결승선이 아니라 또 하나의 자금조달 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결국 시장이 앞으로 보게 될 것은 단순한 매출 규모가 아니라, 오픈AI가 언제쯤 막대한 AI 투자비를 감당하면서도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느냐는 점입니다.

🔍 유명세로는 부족하다

  • 오픈AI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브랜드와 사용자 기반을 가진 AI 기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제 시장의 질문은 “챗GPT가 얼마나 유명한가”에서 “이 사업이 실제로 얼마나 돈을 버는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앤트로픽이 기업용 코딩 시장을 앞세워 흑자 전환에 성공한 상황에서 오픈AI는 성장률 둔화, 가격 인하, 무료 사용자 비용, 보안 투자라는 여러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습니다. 내년 IPO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결국 투자자들은 1조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정당화할 수 있는 ‘수익성의 길’을 가장 먼저 확인하려 할 가능성이 큽니다.
챗GPT 성장 둔화에…오픈AI 손실 17조 원으로 확대
오픈AI가 올 2분기 123억 달러(약 17조 30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직전인 올 1분기 93억 달러(약 13조 원)에서 30억 달러(약 4조 2000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늘었지만
오픈AI CFO ”내년에 상장할 것…앤트로픽보다 늦어도 괜찮아”
“IPO는 결승선 아닌 이정표…사업성장 따라 앞당겨질 수도” 여지 권영전 특파원 = 오픈AI가 기업공개(IPO) 시점을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러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9일

[3] 엔비디아, ‘미국판 딥시크’ 직접 만들까

🚀 풀사이드 기술·인재 통째로 끌어온다

  • 엔비디아가 AI 스타트업 풀사이드(Poolside)와 60억달러 규모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세계 최고 수준의 오픈웨이트 AI 모델 개발에 나섭니다. 여기에 풀사이드에 10억달러를 직접 투자하고, 엔지니어 100명 이상도 엔비디아로 합류시킬 예정입니다.
  • 이들은 엔비디아의 오픈웨이트 모델 프로젝트인 ‘네모트론(Nemotron)’ 개발에 투입돼 딥시크와 키미 K3 같은 중국 모델을 따라잡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 엔비디아는 지금까지 오픈AI·앤트로픽 같은 폐쇄형 AI 기업에 GPU를 공급하는 핵심 파트너였지만, 이제는 직접 강력한 오픈 모델까지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풀사이드 역시 “AGI가 소수 기업이 독점하는 폐쇄형 기술이 아니라 누구나 함께 만드는 공개 기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중국 AI의 자극

  • 엔비디아가 이렇게 공격적으로 움직이는 배경에는 중국 AI의 급성장이 있습니다. 딥시크를 시작으로 문샷AI의 키미, Z.AI의 GLM 등이 미국 최첨단 모델보다 불과 몇 달 뒤처진 수준까지 올라왔고, 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 미국 기업들이 폐쇄형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사이 중국이 오픈웨이트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자, “이대로 가면 세계 기업들이 중국 AI를 기본 모델로 쓰게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진 것입니다.
  • 젠슨 황 CEO도 최근 “미국의 AI 경쟁력은 단 하나의 최고 모델이 아니라, 모든 산업으로 퍼질 수 있는 강력한 오픈 생태계를 갖추느냐에 달려 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미 미스트랄, 씽킹머신랩, 퍼플렉시티 등이 참여하는 ‘네모트론 연합’을 만들었고, ‘서방의 딥시크’로 불리는 리플렉션AI에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고객이자 경쟁자가 된 오픈AI·앤트로픽

  • 이번 계약으로 엔비디아는 묘한 위치에 놓였습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엔비디아 GPU를 가장 많이 사는 핵심 고객인데, 엔비디아가 네모트론을 키우면 이들과 AI 모델 시장에서 직접 경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오픈AI와 앤트로픽 역시 자체 AI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이미 서로 고객이면서 경쟁자인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엔비디아는 풀사이드의 최신 오픈 모델 ‘라구나 S’ 기술을 흡수해 내년 안에 최상위 폐쇄형 AI와 경쟁할 수준의 네모트론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 풀사이드가 지난해 대규모 투자 유치에 실패해 GPU 4만장 규모의 컴퓨팅 클러스터를 놓칠 정도로 자금과 인프라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달리, 엔비디아는 막대한 현금과 GPU를 모두 갖고 있습니다.

https://www.wsj.com/tech/ai/nvidia-is-spending-6-billion-to-build-a-powerful-u-s-alternative-to-chinese-ai-c51c38cc?mod=tech_lead_story

[4] AI가 뒤집은 회사채 공식…“신용등급 높다고 더 안전하진 않다”

🤔 등급이 높을수록 좋지않을 수도?

  • AI 투자 열풍이 7조5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좋은 채권’을 판단하는 기준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기존 신용등급만으로 투자 매력도를 판단하기 어려워졌다"며 "등급이 채권의 ‘품질’을 보여주기에 불완전한 지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실제로 올해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는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등급이 낮은 채권의 투자 성과가 더 좋습니다.
  • 투자등급(IG) 회사채 가운데 BBB등급은 AA·A등급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현재 흐름이 이어지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AA등급의 초과수익률은 마이너스인데 A와 BBB는 플러스를 기록하는 해가 될 전망입니다.

🤖 역설을 만든 건 빅테크의 ‘AI 빚’

  • 배경에는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메타 같은 초대형 기술기업들의 막대한 AI 투자가 있습니다. 이들은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 구축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으면서 회사채 발행을 늘리고 있는데, 워낙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들이다 보니 이들이 찍어내는 채권 상당수가 높은 신용등급을 받습니다.
  • 문제는 이렇게 우량채 공급이 크게 늘어난 데다 AA·A등급 채권은 만기가 긴 경우가 많아 금리가 오를 때 가격이 더 크게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BBB처럼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은 금리 변화에 덜 민감하고 높은 이자수익이 가격 하락을 어느 정도 막아주면서, 역설적으로 올해 더 좋은 투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 즉, 빅테크를 필두로 등급이 높은 우량채 공급이 크게 늘어나는 동시에 금리 인상 시기가 다가오니 AA·A등급 채권의 수익률이 오히려 떨어지고, 반대급부로 등급이 낮은 채권이 높은 이자수익을 내세워 더 나은 투자 성과를 내는 것입니다.

⚠️ 지금은 괜찮지만…

  • 현재까지 시장이 이를 심각한 신용위험으로 보지 않는 이유는 빚을 늘리는 주체가 세계에서 가장 돈을 잘 버는 빅테크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빌린 돈을 AI에 투자하면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전력·건설 등 다른 기업의 매출과 이익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제와 기업 실적을 떠받치는 효과도 있습니다.
  • 하지만 이 구조에는 분명한 전제가 있습니다. AI 투자가 단순 버블로 끝나지 않아야 한단 것입니다. 막대한 AI 투자가 충분한 수익으로 돌아오지 않거나 투자 붐이 물가를 자극해 중앙은행이 금리를 더 올린다면, 지금의 ‘좋은 빚’이 실제 위험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 결국 AI 시대의 회사채 시장에서는 단순히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좋은 채권”이 아니라 누가 왜 빚을 늘리고 있는지, 그리고 금리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함께 봐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셈입니다.
Credit markets have a “debt” problem, not a “risk” problem
We’re getting a lot of borrowing, and that borrowing is risk-reducing (for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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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어 에디터 (미라클랩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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