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테슬라는 왜 미래 기술에 1970년대 옷을 입혔나

🎞️ 22세기 기술에 1979년 광고 입히는 이유

  • 오픈AI가 최신 AI 모델 ‘아스트라’를 공개하면서 내놓은 홍보 영상은 뜻밖에도 복고풍입니다. 영상은 1979년 MIT 연구자가 음성명령 소프트웨어를 시험하는 거친 화면으로 시작합니다. 이어 현재로 넘어오지만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임스 체어와 프로젝터, 갈색 카펫이 그대로 놓인 공간에서 사람들은 키보드 대신 말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고 계약서를 고칩니다. 기술은 미래로 뛰어갔는데, 그것을 보여주는 방식은 오히려 수십 년 전으로 돌아간 셈입니다.
  • 이런 분위기는 실리콘밸리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로스앤젤레스에 1950년대 미국식 다이너를 만들었고,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1980년대 드로리안을 연상시킵니다. 방산기업 안두릴 창업자 팔머 럭키는 1990년대 게임기를 복제한 제품을 만드는 회사까지 세웠고, 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는 회사 이미지를 아르데코 스타일로 바꿨습니다.
  • 스트라이프의 창업자는 아예 ‘새로운 미학’을 찾는 프로젝트에 돈을 뿌리고 있습니다. 미래 산업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과거의 디자인과 분위기에 집착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 "미래는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