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vard Business Review에서 일론 머스크의 전략에 대해 정리한 글이 있네요. 일론 머스크가 왜 트위터 인수를 시도했는 지에 대해 전략적 측면에서 해석해보기 위해, 일론 머스크가 운영중인 주요 회사들(테슬라, 스페이스엑스 등)의 공통점을 분석한 내용입니다. 트위터 인수 시도에 대해 스캇 갤러웨이 교수 같은 사람은 '관종놀이'라는 표현까지 쓸 정도로 '그냥 재미삼아 해본 일'이라는 조롱같은 비판을 하는 이가 제법 있지요. 하지만 반대로 이달초 열린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주주 질문 시간에 한 일반인이 일론 머스크에게 '나는 질문은 없고,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얘기할 정도로 엄청난 신뢰와 지지를 보내는 이들도 많죠. 트위터 인수 건 또한 전략 측면에서 일론 나름대로 의미있는 고민 속에서 시도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지요. 만약 그런 경우라면 '왜'라고 짚어볼 만한 사안일 것이고요. HBR의 글은 그런 관점에서, 아무나 쉽게 흉내내기 어려운 전략으로 해석한 내용이네요. 요점을 간추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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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ary>

Musk가 수행하는 전략의 핵심은 3가지로 압축된다.

1. 그의 'Vision'에 걸맞는, 해결하고픈 문제를 찾아낼 수 있다
2. 그 문제를 해결할 '조직(Organization)’을 설계할 수 있다
3. 솔루션을 위한 ‘자원(Resources)’을 효과적으로 동원할 수 있다

Musk는 복잡성을 극복하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문제를 찾아내고 싶어한다. 조직적으로 그는 수직적 통합과 폐쇄적 시스템을 선호한다. 그의 프로젝트의 자금 충당을 위해, 그는 엄청난 자원을 조달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그가 운영중인 회사들에서 커다란 지분을 가지고 있고, 비록 해당 사업이 어떻게 성공할 지에 대한 논리가 명확하지 않더라도 대중과 투자자들을 정서적으로 자극하고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