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텐츠 시장은 '유료구독 흥하기'에 너무 작을까?
"혹자는 국내 콘텐츠 시장이 크지 않고, 경제 버티컬 콘텐츠 구독 서비스로 수익화를 이어나가는 곳도 결국 수익천장(ceiling)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콘텐츠 고도화와 인맥 수익화를 통해 B2C보다는 B2B로 트는 것으로 보이는 몇 사례도 떠오르고요.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이재현 구독자님의 댓글)이 글은 위 질문에서 시작이
"혹자는 국내 콘텐츠 시장이 크지 않고, 경제 버티컬 콘텐츠 구독 서비스로 수익화를 이어나가는 곳도 결국 수익천장(ceiling)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콘텐츠 고도화와 인맥 수익화를 통해 B2C보다는 B2B로 트는 것으로 보이는 몇 사례도 떠오르고요.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이재현 구독자님의 댓글)이 글은 위 질문에서 시작이
뉴스레터에 대한 회의론이 갑작스럽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만들어낸 여러 풍경 중 하나라고 하기엔 조금은 파장이 커보이기까지 합니다. 엄밀하게 따지면 뉴스레터 자체에 대한 회의론이라기보다 뉴스레터 기반 비즈니스에 대한 회의론에 가깝긴 합니다. 다만 이런 논의가 공론화하고 있다는 게 조금은 우려스럽습니다. 뉴스레터 '일몰론'의 내용과 요지뉴스레터 일몰론의 시발점은 그 유명한 레코드의 전문 기자
얼마전 액시오스(Axios) '구독 슬리퍼의 부상'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Subscription Sleeper'를 '잠든 구독자'라고 번역해도 될지는 모르겠네요. 말하자면, 돈을 내고 구독을 했지만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 사용자를 뜻합니다. 액시오스에 인용된 '피아노'의 통계를 보면, 유료 구독을 하고도 단 하루도 상호작용 하지 않는 사용자 비율이 무려 43%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유료 구독자가 이탈하지 않도록 줄 수 있는 또다른 혜택은 없을까?' 항상 고민거리였습니다. 숍(Shop)을 통해 짤막한 보고서를 등록하고 간단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도 실은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콘텐츠 외의 또다른 혜택이나 유익을 제시해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이러려면 기존 구독자에겐 부가 상품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했죠. 간단한
오늘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매해 발간하는 'Digital News Report 2022'가 공개됐습니다. 이 리포트가 발행될 때마다 업데이트 하는 지표 중 하나가 '온라인 뉴스에 지불한 경험'의 비율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과 미국을 비교하는 데이터에 관심이 높습니다. 올해도 리포트엔 이 질문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질문을 인용하면 Have you paid for ONLINE news content, or accessed a
지난 5월4일(현지 일시), 어김없이 뉴욕타임스의 실적이 발표가 됐습니다. '넘사벽' 뉴욕타임스이기에 한구 언론사들은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순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우린 배울 만한 포인트를 늘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리를 했습니다. 비전과 목표, 전략의 반복적인 강조 뉴욕타임스의 CEO 메러디스 코핏 레비언은 올해 초 2021년 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CNN+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문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퀴비의 종료가 서비스 개시 7개월 만의 일이었는데요. 이와 비교될 만큼 빠른 의사결정이었습니다. CNN+의 론칭을 준비하기 위해 들인 시간과 공에 비하면 다소 성급하다는 판단이 들 정도입니다. CNN+의 종료 결정은 미디어 산업 전반에 상당한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어떤 자리에서, 포털 종속성과 관련한 토론을 할 때였습니다. 많이들 탈포털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속마음을 들어보면 포털이 지금의 자리를 그대로 지켜주길 원하는 언론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포털의 수혜를 자사가 받을 수 있도록 오히려 길이 더 크게 트이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여전히 큽니다. 물론 규모에 따라 입장이 다르고 강도로 차이가 납니다. 하지막 작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펴낸 '언론사의 버티컬 미디어 콘텐츠 현황과 전략' 보고서 보신 분 많을까요? 양정애 박사, 김준일 대표가 집필한 보고서인데요. 유료 구독을 고민하는 언론사들이 눈여겨 볼 데이터나 결과가 참 많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 '유료 의사 높은 버티컬 영역'에 대한 몇 가지 정보만 소개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료 구독을 곧 준비해야 한다는
유료 구독이 점차 대세가 되어가는 상황입니다. 웬만한 영미권 언론사뿐 아니라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들도 유료 구독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틱톡 또한 이 시장 진입을 검토 중이라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은 왜 콘텐츠에 돈을 낼까? 이 질문에 답하는 건 참 어렵습니다. 콘텐츠가 주는 유익성과 실용적 가치에(저는 실무적/생활 유익이라 부릅니다) 지불의사가 나타나는
제가 공유한 메러디스 코빗 레베엔 뉴욕타임스 CEO의 2021년 4분기 콘퍼런스콜 발표문 전문은 읽어 보셨을까요? 아마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꼼꼼하게 읽은 분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벌써 3-4번은 읽어 내려간 듯합니다. 몇 가지 주목할 메시지들이 보여서입니다. CEO의 투자자 대상 발표문은 여러 측면에서 상징적 의미를 가집니다. 특히나 한해를 마감하는 자료에는 다음해 비즈니스
신년사로 본 언론사의 미래 전략, 두 번째 중앙일보 편입니다. 앞의 조선일보 편은 도움이 됐나 모르겠습니다. 사실 신년사로 해당 언론사의 모든 전략을 추정해 낼 수는 없긴 합니다. 그저 예상하고 예측하는데 의미를 둘 뿐이죠. 조선일보에 이어 중앙일보를 선택한 배경에는 첫번째 글에서도 밝혔다시피 다수의 국내 언론사 종사자들이 '중앙일보의 디지털 전략'을 부러워하거나 동경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