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스는 어떻게 트위터에서 버거킹을 눌렀나
버커킹에는 없고, 웬디스엔 있던 것지난 주 월요일(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이었다. 세계 여성의 날은 그 기원이 20세기 초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운동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 지켜지는 3월 8일은 여권운동이 빠르게 확산되던 1970년대에 UN이 지정한 것이다. 그동안 여성단체들 외에는 특별히 관심이 없었던 이 기념일은 근래에 들어
버커킹에는 없고, 웬디스엔 있던 것지난 주 월요일(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이었다. 세계 여성의 날은 그 기원이 20세기 초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운동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 지켜지는 3월 8일은 여권운동이 빠르게 확산되던 1970년대에 UN이 지정한 것이다. 그동안 여성단체들 외에는 특별히 관심이 없었던 이 기념일은 근래에 들어
우즈와 셀럽마케팅의 명암지난 2월 23일 오전 7시 경,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근교에서 SUV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넘으며 나무 하나를 쓰러뜨리고 반대편 도로 밖으로 굴러 떨어지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해서 살펴보니 운전자 한 명만 타고 있었다. 경찰은 아마도 그 지점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고 중 하나라고 생각했겠지만 그 운전자가
5초짜리 슈퍼볼 광고라고?미식축구는 전체 게임 시간 중에서 실제 경기 시간이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적기 때문에 TV 중계를 하는 방송국에서는 광고를 팔기에 좋은, 아주 상업적인 경기다. NFL의 평균 게임시간은 3시간 12분이지만, 실제로 선수들이 뛰는 경기 시간은 약 11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평균 1백 개가 넘는 광고를 방송할 수 있다. 그렇다 보니
한국에 대학교 "과잠"이 있다면 미국의 대학들에는 후드티(hoodies), 스웨터(sweatshirts, 한국에서는 흔히 "맨투맨"이란 이름으로 통한다)가 있다. 흔히 큰 사이즈로 사서 편하게 입는 이런 후드티는 학교의 이름이나 로고, 마스코트가 그려져 있는데, 품질이 상당히 좋다. 투박한 옷이지만 아무리 빨아도 옷감이 상하지 않고 모양이나 색도 오래 유지된다. 그래서 노년에 접어든
한국의 젊은 여성들이 머리를 화려한 색으로 염색을 하기 시작한 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미국의 젊은이들, 특히 10대의 아이들이 눈에 띄게 화려한 형광색으로 염색을 하고 다니는 일은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오히려 그다지 흔하지 않았다. 그런데 약 2019년을 전후로 핑크색이나 형광 초록, 애쉬블루 등의 눈에 띄는 색의 머리를 한 아이들을 길에서 보게
인터넷의 미개척지, 오디오미국에서 대학생들도 슬슬 휴대폰을 들고 다니기 시작하던 2000년 대 초(물론 스마트폰이 나오기 한참 전이다). 당시 미국 내 주요 통신사 중 3, 4위 정도를 하던 스프린트(Sprint)가 무전기 기능을 폰에 넣은 '푸쉬투토크(push to talk)'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기능은 당시 미국 남자 대학생들 사이에서 제법 인기를
[유튜브 트렌드 #1] 집짓기 영상 보며 멍 때리기Couple Builds House (TIMELAPSE) (18’33”) 한 커플이 집을 짓는다. DIY, 직접! 아이 셋 포함, 다섯식구는 RV차에서 지내며 1년을 꼬박 걸려 멋진 집을 만들어낸다. 서두의 설명처럼 지인은 가끔 점심 식사 후에 커피 한잔 마시며 이 영상을 본다고 합니다. 한참을 그냥 멍 때리듯 보고
팀 쿡의 애플, 새로운 시도지난 13일에 있었던 애플의 아이폰12 발표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하는 가상발표 형식을 사용했다. 스티브 잡스와 함께 시작된 애플의 WWDC나 제품 발표행사는 마치 유명 영화상 시상식처럼 잘 작성된 대본과 연습으로 이루어진 공연에 가깝다. 그렇다보니 등장인물도 중요해진다. 스티브 잡스 때야 잡스가 주인공이었고, 다른 임원과 기술인력은 잡스가 발표한
The Verge의 애플워치 리뷰 영상 (출처: The Verge, YouTube)전자 제품 리뷰어에게는 “길고 섹시한 손가락”이 필수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신제품의 언박싱 비디오나 리뷰 영상 중에 인기있는 영상들을 보면 그 기준은 남녀를 불문하고 적용되는 것 같기는 하다. 광고 영상에 나오는 매끈하고 흠없는 손이 아니라, 흉터가 있고 거칠어도 멋지고 사연이
나에게는 주말에만 쓰게 되는 물건이 있다. 인공지능 스피커다. 주말, 느긋한 마음이 되면 거실에 있는 ‘헤이 카카오’에게는 날씨도 묻고 뉴스와 음악도 청해 듣는다. 주방에 있는 ‘아리아’는 요리할 때 시간을 알려주는 알람 담당이다. 아직은 말도 잘 못 알아듣고 엉뚱한 대답을 종종 해서 핀잔도 많이 받고 있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요즘은
영화 캐스트어웨이 ㅣ FedEx투싼과 아즈텍‘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2008-13)와 ‘워킹 데드'(Walking Dead, 2010-현재)는 미국의 케이블 영화채널 AMC에서 큰 히트를 친 시리즈물이다. 이 둘은 같은 채널에서 방영했다는 것 외에도 공통점이 좀 있다. 평범한 직업(고등학교 교사, 경찰)을 가진 중년 남성이 극한상황(암투병과 마약제조, 좀비 아포칼립스)에
포드의 죽은 브랜드 살리기요즘 미국 고등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자동차는 뭘까? 아무리 잘 사는 나라라고 해도 모든 고등학생이 차를 가질 수 있는 건 아니고, 차가 있다고 해도 대개는 부모가 타던 중고차를 물려받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부모가 갑부는 아니지만 새 차를 사줄 만큼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아이들이 원하는 자동차는? 지프(Jee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