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저널리즘페스티벌은 꽤나 흥미로운 행사입니다. 유럽권 언론사들의 다양한 저널리즘 실험들이 공유되고 미래를 고민하는 자리여서입니다. 유럽권은 영미권과는 또다른 흐름을 갖고 있습니다. 영미권에선 적용되는 사례들이 유럽권에선 미미한 조류로 그치고마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어쩌면 국내 언론 종사자들이 조금더 공감할 수 있는 트렌드가 유럽에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4월7일부터 닷새간 열린 이 행사에서 뉴스 서비스 혹은 프로덕트가 집중적으로 논의된 세션이 있었습니다(물론 저는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둘째날 오후 5시부터였는데요. 연사로 가디언의 안나 제키모브스카가 나섰습니다. 그의 발표 주제는 ‘프로덕트 충분히 설명하기 : 왜 중요하고 어떻게 잘 수행할 것인가’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의 루시 퀑, 닉 뉴먼이 함께 했고, 야후뉴스의 프로덕트헤드인 리프 오오스터호프도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제기된 인상적인 코멘트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봤을 때 성공적인 미디어 기업은 전사에 걸쳐 자사의 프로덕트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기업이었다”였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들은 성공을 위해 기술적 프로덕트에 투자를 해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