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구독자 넘은 뉴욕타임스, 뉴스 구독자는 또 감소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뉴스 구독자가 5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반면 전체 유료구독자수는 1천만을 넘어섰습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11월 8일, 뉴욕타임스의 3분기 실적이 공개됐는데요. 예상했던 대로 디지털 뉴스 구독자수의 반등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올해 2분기 332만명이었던 디지털 뉴스 구독자수는 3분기 30만명이 줄어들면서 302만 명으로 내려앉았습니다(-9%). 반면 스포츠 미디어인 디애슬래틱은 지난 분기 364만 명에서
AI 검색이 초래할 언론사 ‘트래픽 폭락' 대비하는 방법
조금씩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트래픽이 상당폭 줄어드는 시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멀게만 느껴졌지만 다양한 부정 효과들이 중첩되면서 알게 모르게 우리 안으로 스며들어오고 있습니다. 탈포털이라는 단어가 회자된 지 제법됐지만 가면 갈수록 탈포털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는 세상입니다.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한국의 언론사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외부 트래픽 유입에 의존해왔습니다. 특히 야후
엔터테인먼트 DNA 복원해야 뉴스가 생존할 수 있다
1983년 9월 16일(금)자 조선일보 1면에는 짤막한 사고(회사 공고문) 하나가 실립니다. 박스로 편집된 사고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근래에 우리는 대중 관광 혹은 국민 관광 시대를 살고 있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집과 직장을 맴도는 단순한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강한 욕구를 갖게 됐습니다. 그러기에 언제 어디서
멀티모달 AI의 활용 사례와 뉴스에 미칠 영향
앞선 글에서 멀티모달 AI를 왜 뉴스 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를 설명했습니다. 오늘은 실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가를 가볍게 스케치 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 사례들을 바탕으로 뉴스 산업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여기엔 약간의 상상력도 동원됐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뉴스-저널리즘 산업이 ‘멀티모달 AI’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Prompt : A screen depicting the
뉴스-저널리즘 산업이 '멀티모달 AI' 더 주목해야 하는 이유
Prompt : A screen depicting the process of AI creating rich content by inputting voice, image, and video, painting, traditional medium/ Image by Stable Diffusion멀티모달 AI 시대가 훌쩍 다가왔습니다. 이제 텍스트로만 입력하고 텍스트로만 결과값을 받아낼 수 있었던 시기를 서서히 넘어서고 있습니다. 인간의 감각기관 입력 방식을 닮아가는 방향으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할
퓰리처상 작가가 OpenAI 소송 위해 사용한 프롬프트들과 함의
2001년 퓰리처상 '픽션' 부문 수상 작가인 마이클 셰이본(Michael Chabon)이 OpenAI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6월 폴 트렘블레이(Paul Tremblay), 7월 사라 실버만(Sarah Siverman)에 이어 3번째로 제기된 소송입니다. 마이클 셰이본은 2001년 소설 '캐벌리어와 클레이의 놀라운 모험'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는데요. 당시 뉴욕타임스 등은 이 소설을 두고 "마치 마법의 거미처럼
뉴스레터로 성공한 기자들의 성공 방정식과 차이점
여전히 뉴스레터는 매력적인 뉴스의 유통 채널입니다. 뉴스레터의 힘이 서서히 빠지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요.(저 또한 그런 의견을 갖고 있는 한 명이긴 했습니다.) 그런 우려에 아랑곳하지 않고 중요한 뉴스 유통 채널로서 여전히 위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뉴스레터의 종이 늘어나면서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독자의 관계 관리 측면에서 이메일
[언론사람 기고] 뉴스의 위기와 비(非)뉴스 버티컬의 부상
‘넘사벽’ 뉴욕타임스의 뉴스가 위기에 당면했다. 저널리즘의 품질, 가치와는 무관하다. 그것이 벌어들이는 구독 수익의 하락이 보다 또렷해져서다. 지난 7월 발표된 뉴욕타임스의 IR 자료를 보면, 2023년 2분기 뉴욕타임스의 디지털 뉴스 구독자 수는 332만 명으로 전 분기(358만 명) 대비 20만 명 이상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2022년 2분기
언론사가 비뉴스 콘텐츠 투자에 관심 가져야 하는 이유
비뉴스(Non-News)라는 단어를 요즘 더 자주 접하실 겁니다. 더코어에서도 자주 다뤘던 주제이기도 하죠. 주로 버티컬 미디어라는 이름으로 소개를 해왔던 기억입니다. 비뉴스(Non-News)라 하면 기자들은 다소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곤 합니다. '기자는 뉴스를 생산하는자'라고 정의되기 때문이죠. 기자의 본업과는 관련 없는 업무로 이해하게 되면서,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모든
NMA 입장 번역: 뉴스 학습데이터가 보상받아야 할 법리적 근거들
생성 AI 모델의 학습 데이터 저작권을 둘러싼 논란으로 전세계가 뜨겁습니다. 특히 언론사들은 자신들의 뉴스 콘텐츠가 허락없이 학습 데이터로 활용된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불쾌감을 넘어 소송으로 번지는 형국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이슈는 미국에서 먼저 불거졌습니다. 거대언어모델을 빠르게 개발하고 학습시켜 상업화한 기술 기업들이 대부분 미국 내에 존재해서입니다. 오픈AI나 구글이 대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