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뉴스에 돈 낸 적있다' 한국-미국 차이 줄었다
오늘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매해 발간하는 'Digital News Report 2022'가 공개됐습니다. 이 리포트가 발행될 때마다 업데이트 하는 지표 중 하나가 '온라인 뉴스에 지불한 경험'의 비율입니다. 그 중에서도 한국과 미국을 비교하는 데이터에 관심이 높습니다. 올해도 리포트엔 이 질문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질문을 인용하면 Have you paid for ONLINE news content, or accessed a
[인터뷰 번역] "우리는 미디어를 만들지만 미디어는 우리를 변화시킨다"
[미디어고토사 주석] 카를로스 스콜라리 교수는 미디어 진화 이론에 대한 여러 저서와 논문을 발표해 왔습니다. 저는 'Media Evolution: Emergence, Dominance, Survival, and Extinction in the Media Ecology' 논문을 통해 그를 처음 접했는데요. 진심으로 번역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탁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지난해 말 한 학회지와 인터뷰를 했더군요. 제목은 '뉴노멀
[신문과방송 기고] 뉴욕타임스가 되지 못한 버즈피드가 한국 언론에 던지는 메시지
신문과방송 6월호에 기고한 글이 공개가 됐네요. 제가 발제하고 제가 쓴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버즈피드 뉴스'를 사실상 문닫으려고 하는 버즈피드 쪽의 태도와 정책을 바라보며, 한번은 이 과정을 맥락적으로 비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봤거든요. 치밀하게 들여다보지 않으면 '뉴스는 돈이 안된다'라는 인식을 국내에서도 확산시키거나 공고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들여다보면 꼭 그렇게 볼 일은 아니라는
지역언론사가 도입을 기대하는 AI 기술의 종류
지난 3월 AP는 56페이지 분량의 AI 관련 보고서를 출간한 적이 있습니다. 제목은 '지역 뉴스에서 인공지능'이었죠. 지역언론사들이 얼마나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지 그 정도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도입하고 있는지도 확인하려 했고요. 아쉽게도 이 보고서는 의외로 국내에선 많이 알려지지않았습니다. 꽤나 유용한 내용들이 많았음에도... 이 보고서의 가치는 AI의 활용 영역이 무척이나
대규모 언어모델, 스폰서드 광고를 만든다
제가 대규모 언어모델에 관심이 많은 건 잘 아실 겁니다. 앞으로 기자의 업무 향상 등에 가장 영향을 미치게 될 관련 기술이라고 보기 때문인데요. 최근 들어 규모 측면에서나 성능 측면에서나 괄목할 만한 성과가 계속 발표되는 중인 듯합니다. 구글 I/O 2022에서 소개된 구글의 LaMDA2(이하 람다2, 테스트 키친 포함)나 지난 4월
[언론사람 기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기자들의 인지편향
4월초 뉴욕타임스의 편집인 딘 바케이가 기자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트위터를 좀 적게, 신중하게 사용하고 기사를 쓰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계속 트위터를 사용할 거라면 트윗을 하거나 스크롤링하며 플랫폼에서 보내는 시간을 의미 있게 줄이는 것이 좋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곧 편집인 자리에서 내려오는 마당에 그가 이런
팟캐스트의 동적 광고 삽입(Dynamic Ad Insertion)과 오디오 광고 시장
팟캐스트 광고 시장의 성장 관련 글과 관련해 박진영님이 "국내 팟캐스트에서는 구독자 몇만 정도면 광고를 붙일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남겨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짤막하게 답변을 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미디어고토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포스팅된 글의 핵심부터 다시 추려드려야 할 듯합니다. 미국 시장 기준으로 2020년 팟캐스트 광고 시장의 규모가 8억4000만 달러였는데요. 2021년에는 14억 달러로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 1년치 컨콜 발언록 번역&정리
매 분기마다 뉴욕타임스의 실적을 기록해 둡니다. 국내외 신문사들의 미래이자 방향잡이로서 뉴욕타임스의 실적은 장기 수준에서 분석해 둘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이미 십수 년치 데이터를 엑셀 파일에 담아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놓치지 않고 이어가는 작업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CEO의 콘퍼런스콜 발언자료 번역과 분석입니다. CFO 발언 자료도 별도로 번역해 두기 위해 애쓰고는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