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언론사들 사이에서도 ChatGPT를 비롯한 주요 AI검색에 자신들의 기사가 더 자주 인용되길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AI 빅테크와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기대하며 대부분의 AI크롤러를 차단하는 지난해 분위기와는 사뭇 다릅니다. 지속가능성을 모색해야 하는 실존적 고민이 이어지면서 만들어낸 풍경이 아닌가 합니다.
크게 2가지 흐름으로 언론사들의 전략적 선택이 수렴되고 있습니다. 대형 언론사들은 더 강력하게 AI검색 크롤러를 차단해 자사의 독점적 콘텐츠를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그 한 가지입니다. 로이터나 USA Today, 폴리티코 등 미국의 대형 언론사들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구글 검색과의 완전한 관계 단절 검토할 만큼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로이터의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검색과 AI 요약 사이의 경제적 균형을 확실히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일부 언론사들은 자신의 권위와 AI검색 가시성을 무기로 새로운 광고 상품을 구성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AI검색에서 자사 제품의 가시성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니즈를 활용한 상품입니다. 저의 경우 블루닷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GEO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면, 언론사의 권위를 활용해 가시성을 높이는 전략을 꾀하려는 기업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컨설팅 결과 보고서에서 특정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게시하도록 주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시밀러웹(Similarweb)의 통계를 보면, AI검색에서 브랜드를 확인한 사용자는 향후 7일 이내에 해당 브랜드의 웹사이트를 방문할 가능성이 2.5배 더 높습니다. 이는 역으로, AI검색에서 자사 브랜드가 나타나지 않으면, 해당 브랜드의 웹사이트로 방문할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활용해서 스폰서드 광고를 판매하겠다는 구상이 바로 언론사들의 AI가시성 활용 광고 상품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