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1천만', 네이버는 검색 시장 방어할 수 있을까
요즘 마케팅이나 PR 업계 분들을 만날 일들이 많은데요. 이 분들이 한결 같이 내뱉은 말이 있습니다. "네이버 요즘 위험해 보이지 않나요? 너무 뒤처지는 것 같아요."아마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ChatGPT와 구글 등 글로벌 AI 플랫폼의 공세가 더욱 강화하고 있음에도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잠잠해 보여서입니다. 네이버 내부적으로는 빠른 대응을 위해 상당한 투자를
요즘 마케팅이나 PR 업계 분들을 만날 일들이 많은데요. 이 분들이 한결 같이 내뱉은 말이 있습니다. "네이버 요즘 위험해 보이지 않나요? 너무 뒤처지는 것 같아요."아마 공감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ChatGPT와 구글 등 글로벌 AI 플랫폼의 공세가 더욱 강화하고 있음에도 네이버는 상대적으로 잠잠해 보여서입니다. 네이버 내부적으로는 빠른 대응을 위해 상당한 투자를
"Paywalls versus advertising – what revenue models are working". 영국의 프레스가젯이 지난 9월21일 개최한 콘퍼런스 'THE FUTURE OF MEDIA TECHNOLOGY'의 작은 아젠다 중 하나였습니다. 번역하자면 유료화 VS 광고 - 어떤 수익모델이 작동하는가'인데요. 사실 영국만 하더라도 페이월을 도입한 언론사들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러한 고민이 부상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전에도 몇 차례 언급을
미디어 비즈니스워싱턴포스트, '베조스 리스크'에 직면하다 일어날 것 같지 않았던 일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2013년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할 당시만 하더라도 뉴스룸에 대한 관여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렇게 10년 가까운 시기 동안 이러한 원칙을 대체로 지켜진 것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오히려 기술 역량이 강화하면서 ARC라는 기술 플랫폼 수익을 만들어내는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이 다양성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들이 주목하는 다양성이라는 키워드와 여기서 언급할 다양성은 약간의 거리가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다양성이 검색과 추천 알고리즘의 주요한 키워드로 언급된 것은 무척 고무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네이버가 지난 9월15일 발표한 뉴스 알고리즘의 개선 방향 블로그 포스트에는 다양성이라는 단어가 7번 등장합니다. 물론 대부분이 추천
미디어 비즈니스네이버-조선 조인트벤처 '잡스엔' 폐업 수순으로 네이버 조인트벤처 1호인 조선일보 자회사 '잡스엔'이 폐업 절차에 돌입했다고 합니다. 상징적인 사건이죠. 2016년, 포털과 언론사의 합작법인 설립이라는 큰 화두를 들고 야심차게 시작했던 비즈니스가 약 6년만인 2022년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다른 조인트벤처보다 잡스엔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그간의 실적 때문입니다. 잡스엔은 매일경제 여행플러스와 함께 당기순익이
AXIOS(이하 액시오스)의 공동창업자 짐 밴더하이(Jim Vandehei)는 기자 출신의 탁월한 창업가입니다. 지역 언론에서 경력을 시작해 월스트리트저널을 거쳤고, 폴리티코와 액시오스를 창업한 뒤 성공적으로 매각했습니다. 액시오스의 매각액은 5억2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7300억원 규모입니다. 그가 공동창업했던 폴리티코도 최근에 독일 미디어재벌 악셀 스프링어에 약 10억 달러에 매각됐죠. 그가 손수 일궈낸 뉴스
💡2022년 9월29일 업데이트 : 저는 한국경제가 만로랜드고스사의 'GEOMAN e:line'을 구매할 것이라고 적었는데요. 최종적으로 한국경제가 구매하는 모델은 가장 고급기종인 'COLORMAN e:line'이라고 합니다. 관련 정보는 기자협회보를 통해서 확인했습니다.2세트에 500억원에 육박하는 신문 인쇄기 혹은 윤전기. 당대 인쇄 테크놀로지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윤전기는 일본, 독일, 미국 정도가 주름을 잡고 있는 시장입니다. 종이값 인상,
💡언론중재위원회가 발간하는 웹진 '언론사람' 9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한국과 달리 영미권에선 마케터나 광고 출신 직원들이 CEO 자리에 앉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자나 PD 출신이 독식하는 한국 언론사와는 문화가 많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세대보다 이해하기 어렵다고 여겨지는 MZ 세대가 주요 독자층으로 성장하게 되면서 이들 마케터 출신들의 역할이 더 조명을 받는
미디어 비즈니스'넥스트 WSJ' 디인포메이션이 유료구독 4.5만명 확보한 비결 The Information(이하 디인포메이션)이라는 유료 구독 비즈니스 미디어를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출신의 제시카 레신이 창업한 미디어 스타트업입니다.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도 수십명의 베테랑 기자들이 무대를 누비는 빼어난 매체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디인포메이션은 높은 구독료로 유명합니다. 기본 구독료가 월
미디어비즈니스4일 만에 1만6000명 구독자 모은 미디어 스타트업 4일 만에 뉴스레터 구독자 1만6000명 이상을 확보한 미디어 스타트업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Roca News라는 미디어 스타트업인데요. 사례가 무척 흥미롭습니다. 통상 뉴스레터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소셜미디어 광고를 활용하는데요. 여긴 접근법이 조금 달랐습니다. 광고 예산을 플랫폼에 쓰지 않았습니다. 대신 시민들에게 기부하는 형식을 취합니다. 설명하자면, 1000명의
국내 언론사엔 '프로덕트 매니저'가 흔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제품을 만들어 낼 때부터 기자들이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 직무에만 관심을 두고 집중하지 않으면, 중요한 방법론에 대한 이해나 과정을 간과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가치 제안 설정 과정입니다. 가치 제안은 신규 프로덕트를 설계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작업입니다. 하지만 이 작업을
프로덕트의 개편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유 없이 리소스를 들여 개편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8월25일 단행된 다음뉴스의 개편도 마찬가지입니다. 개편에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스타트업의 시각에서 볼 때 그 이유는 고충점의 해결이라는 방향을 가져야 합니다. 이해당사자의 고충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설계자의 의도만 잔뜩 담긴 개편과 변화는 호응을 얻지 못합니다. 단순히 트렌드만 좇는다고 좋은 성과가 나오지도
국내에서도 페이월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죠. 하반기에 중앙일보가 페이월을 개시한다는 소문도 들려오고 있고요. 그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언론사들도 도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페이월 도입을 거론할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언론사가 뉴욕타임스입니다. 가장 성공적인 결과를 내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려져 있다시피 뉴욕타임스는 계량형 페이월(metered paywall)을 거쳐서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