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구함] 미디어 스타트업-언론사의 비즈니스 모델 박스
평가받기 위해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조금더 수정한 뒤에 적극적으로 알려볼까 싶습니다. 뉴스미디어 스타트업 혹은 대형 언론사들에게 비즈니스 모델 구축은 과제 중의 과제입니다.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생태계에서, 손에 잡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실제 수익으로 연결시키는 과정은 매우 어려운 도전일 수밖에 없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뉴스나 콘텐츠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포맷을
10배짜리 의결권 쥔 저커버그, 고장 난 페이스북 고칠 수 있을까
파하드 만주의 뉴욕타임스 기고글은 페이스북의 소유 구조를 꼬집습니다. 그것이 근원이기 때문일 겁니다. 그가 더이상 실패할 수도 없을 만큼 거대해졌다고 보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현재의 소유 구조 상 페이스북이 어떤 실패를 하더라도 이를 수정할 수 있는 외부적 장치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마크 저커버그가 10대 이상의 의결권을 지닌 클래스 B를 보유하고 있기
무너져내린 뉴스위크, 무엇이 위기로 내몰았나
세계적인 뉴스 브랜드 ‘뉴스위크’가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질 수도 있네요. 뉴스위크 사례입니다. 이 사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슬레이트의 보도를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뉴스위크가 이전 기업(IAC)의 손을 떠나 IBT 미디어로 인수되면서 붕괴의 전조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뉴스위크의 모든 목표가 트래픽에 맞춰졌고, 이에 저항하거나 비판하던 기자들을
기계가 쪼개놓은 사회와 페이크 뉴스
기계가 세상을 분류한다. 아니 알고리즘이 세상을 쪼개고 나눈다. 인공지능의 기반 기술이라 할 수 있는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은 인간 사회를 적절한 군집으로 나눠놓는 기술 장치다. 이미지 학습으로 개와 고양이를 분류하듯, 인간 사회를 군집화(clustering)하고 분류(classifying)한다. 이를 기계가 쪼개놓은 사회(Machine Clustered Society)라고 불러보자. 기계가 쪼개놓은 사회의
인쇄가 부추긴 '인식의 폐쇄'와 디지털 스토리텔링의 지체
인쇄와 인식의 폐쇄 월터 옹은 ‘구술문화와 문자문화’에서 인쇄가 인식의 폐쇄를 부추긴다고 썼다(Ong. 1983/1995, 210). “텍스트 속에서 발견되는 것이 어떤 식으로든 마무리 지어지고 어떤 완성의 상태에 이르게 된다는 감각”을 인쇄가 불러온다는 의미에서다. 이미 경험했듯, 인쇄된 책, 인쇄된 신문은 그 미디엄 안에서 완결돼야 하고
'현재의 역사가 미셀 푸코'를 읽고 나서
권력과 제도 “프랑스 혁명의 경우에서 보듯이 혁명은 사회가 운영되는 방식 중 몇몇 양태를 바꿀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국민들의 사회적 위치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혁명 정부 역시 자신의 정책에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감금하고 처형하며 구정권과 마찬가지 방식으로 세금을 징수하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국민들을 혁명정부의 정치적 프로그램에 순응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