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 환경이 초래한 '제로 클릭'으로, 언론사들의 생존을 향한 몸부림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제로 클릭의 피해가 본격화한 지 대략 1년 여에 접어들고 있는데요. 이 제약 조건 하에서 언론사들이 취하는 전략도 이젠 서서히 몇 가지로 수렴해 가고 있는 형국입니다.

제로 클릭이 유발한 핵심 문제점은 몇 가지로 간추릴 수 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은 기존 광고 수익 경로의 파괴로 인한 디지털 광고 수익의 붕괴입니다. 그간 디지털 언론사들은 검색 최적화 등을 통해 유입된 방문자를 매개로 디지털 광고를 판매해왔습니다. 그 비중이 국내에선 적고 곳도 있고 많은 곳도 있지만 어찌됐든 중요한 수익원의 하나로 자리를 잡아왔습니다. 하지만 검색이 AI검색으로 전환되면서 이 경로 자체가 더이상 작동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작동하더라도 최소한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콘텐츠 제공 수익도 줄어들게 됐습니다. AI 빅테크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해왔다시피 다수의 언론사와 콘텐츠 제휴 계약을 맺지 않습니다. 소수의 대형 미디어그룹과만 제휴를 맺고 보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소외된 중소형 언론사들은 핵심 수익원이 사라질 위기에 놓인 상황입니다.

AI검색의 답변은 뉴스에 대한 소비 자체를 줄이고 있습니다. 웬만한 답변은 뉴스 소비를 대체할 만큼 강력한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형태로 뉴스를 생산해서는 독자의 선택을 받을 수조차 없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