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언어모델, 스폰서드 광고를 만든다
제가 대규모 언어모델에 관심이 많은 건 잘 아실 겁니다. 앞으로 기자의 업무 향상 등에 가장 영향을 미치게 될 관련 기술이라고 보기 때문인데요. 최근 들어 규모 측면에서나 성능 측면에서나 괄목할 만한 성과가 계속 발표되는 중인 듯합니다. 구글 I/O 2022에서 소개된 구글의 LaMDA2(이하 람다2, 테스트 키친 포함)나 지난 4월
[언론사람 기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기자들의 인지편향
4월초 뉴욕타임스의 편집인 딘 바케이가 기자들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다. “트위터를 좀 적게, 신중하게 사용하고 기사를 쓰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길 바란다”는 내용이었다. 계속 트위터를 사용할 거라면 트윗을 하거나 스크롤링하며 플랫폼에서 보내는 시간을 의미 있게 줄이는 것이 좋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곧 편집인 자리에서 내려오는 마당에 그가 이런
팟캐스트의 동적 광고 삽입(Dynamic Ad Insertion)과 오디오 광고 시장
팟캐스트 광고 시장의 성장 관련 글과 관련해 박진영님이 "국내 팟캐스트에서는 구독자 몇만 정도면 광고를 붙일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남겨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짤막하게 답변을 드려볼까 합니다. 우선 미디어고토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포스팅된 글의 핵심부터 다시 추려드려야 할 듯합니다. 미국 시장 기준으로 2020년 팟캐스트 광고 시장의 규모가 8억4000만 달러였는데요. 2021년에는 14억 달러로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 1년치 컨콜 발언록 번역&정리
매 분기마다 뉴욕타임스의 실적을 기록해 둡니다. 국내외 신문사들의 미래이자 방향잡이로서 뉴욕타임스의 실적은 장기 수준에서 분석해 둘 가치가 있기 때문이죠. 이미 십수 년치 데이터를 엑셀 파일에 담아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놓치지 않고 이어가는 작업이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CEO의 콘퍼런스콜 발언자료 번역과 분석입니다. CFO 발언 자료도 별도로 번역해 두기 위해 애쓰고는 있는데요.
뉴욕타임스 2022년 1분기 실적에서 한국 언론이 배울 점 4가지
지난 5월4일(현지 일시), 어김없이 뉴욕타임스의 실적이 발표가 됐습니다. '넘사벽' 뉴욕타임스이기에 한구 언론사들은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순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우린 배울 만한 포인트를 늘 찾아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리를 했습니다. 비전과 목표, 전략의 반복적인 강조 뉴욕타임스의 CEO 메러디스 코핏 레비언은 올해 초 2021년 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쿼츠와 아웃스탠딩의 매각, 그리고 성공한 미디어 스타트업의 꼴
성공한 미디어 스타트업은 어떤 모습일까요? IPO에 성공했지만 추락 중인 버즈피드?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며 성장하는 Axios? 뉴스레터 미디어 하면 떠오르는 '뉴닉'과 '어피티'? 저마다 상상하는 꼴이 모두 다를 겁니다. 내적으로는 해당 창업가의 비전과 현재 미디어 스타트업 간의 거리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해당 미디어 스타트업 창업자가 설정했던 비전에 현재의 모습이 가까워 질수록
네이버앱 'MY뉴스'의 소소한 변화와 의미
오늘은 가벼운 읽을 거리 하나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이틀 전, 네이버앱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뉴스 서비스에 일부 변화가 있었더군요. 저만 눈치를 늦게 챈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파악하기로는 1) 심층 기사의 표식 추가 2) 기사 평가 아이콘과 문구의 변경이었습니다. 우선 아래 이미지부터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심층' 기사 표식의 추가 모바일 기준
[번역] EU의 '디지털 서비스법'(Digital Service Act.) 개요
2020년 제안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디지털서비스법이 유럽 의회와 각 회원국들 간 합의에 마침내 이끌어냈네요. 거의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디지털 서비스법은 쉽게 말해 대형 플랫폼에 대한 EU의 규제법입니다. '새로운 경쟁법 툴'(NCT)과 함께 대형 플랫폼 기업을 통제하게 되는 유럽의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디지털 서비스법은 여러 학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