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구독 '잠금 전략'이 장기적으로 수익에 나쁜 이유
얼마전 액시오스(Axios) '구독 슬리퍼의 부상'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Subscription Sleeper'를 '잠든 구독자'라고 번역해도 될지는 모르겠네요. 말하자면, 돈을 내고 구독을 했지만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 사용자를 뜻합니다. 액시오스에 인용된 '피아노'의 통계를 보면, 유료 구독을 하고도 단 하루도 상호작용 하지 않는 사용자 비율이 무려 43%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언론사람 기고] 기사 이어 삽화까지 뻗친 AI의 창의성
파격일까 혁신일까. ‘그렇게 될 것’이라 짐작만 해왔던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미국 허스트의 대표적인 패션 잡지 코스모폴리탄은 AI가 제작한 이미지로 표지 전체를 덮었다.1) 바로 며칠 전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가 실험적으로 시도했던 사례2)를 한 단계 더 확장한 것이다. 표지의 일부만 장식했던 이코노미스트와 달리 코스모폴리탄은 아예 커버 전체를 AI 제작 이미지로
언론사 '프로덕트 매니저' 실력 향상에 유용한 툴들
언론사 안에서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은 다양합니다. 수용자 리서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덕트를 설계하고, 이것이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수용자들의 피드백(데이터 기반)을 바탕으로 다시 업데이트하고 개선해 나가야 하는 몫도 모두 프로덕트 매니저의 몫입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경쟁사 분석을 통해 취약점을 파악하고 차별화한 가치를 제안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새 장르로서 '에버그린 뉴스레터' 3주 만에 구축하는 방법
저는 2가지 이유로 이 글을 번역해 소개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새로운 장르로서 에버그린 뉴스레터대학과 지역언론의 협업 모델첫번째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국내 언론사들이 발행하는 대부분의 뉴스레터 콘텐츠는 새로운 주제, 새로운 아이템, 시의성이 반영된 글로 구성이 됩니다. 늘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내야 한다는 부담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종점 없는 정기성이라고 해야 할까요. 하지만 에버그린 뉴스레터는 종료점이
학술지 '디지털 저널리즘' 권위 높여준 최고 논문 5편
학술지 '디지털 저널리즘'이 6월28일 트위터에 이런 포스트를 올렸습니다. 이 학술지의 임팩트팩터를 끌어올려준 핵심 논문 5편(2019~2020년 게재된)을 소개하는 트윗이었습니다. 그만큼 많이 인용됐고 또 관심을 받은 양질의 논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 5편의 논문 요약문을 발췌해서 번역했습니다. 적어도 한두 건 정도는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다루고 있을
사례로 본 뉴스레터 미디어를 위한 현명한 번들링 전략(2) - 번들링 상품 유형과 4가지 포인트
뉴욕타임스의 번들링 전략 우리는 전략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진정한 다제품 번들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지금까지의 데이터는 고무적입니다. 가입자의 30% 이상이 이제 둘 이상의 구독 제품에 액세스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합니다. 기존 번들 구독자는 뉴스 온리 구독자보다 월간 이탈률이 낮고 ARPU가 훨씬 높습니다. 그리고 우리 유효 시장(AM)의 대부분이 뉴스와 하나
사례로 본 뉴스레터 미디어를 위한 현명한 번들링 전략(1)
'유료 구독자가 이탈하지 않도록 줄 수 있는 또다른 혜택은 없을까?' 항상 고민거리였습니다. 숍(Shop)을 통해 짤막한 보고서를 등록하고 간단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도 실은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콘텐츠 외의 또다른 혜택이나 유익을 제시해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이러려면 기존 구독자에겐 부가 상품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했죠. 간단한